신세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6분기 연속 성장 기록

장혜진 2022. 8. 1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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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2분기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오프라인 성장과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디지털 전략,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는 평가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 성장과 자회사 호실적에 힘입어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강남점 리뉴얼과 자회사의 내실 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더 호전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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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2분기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오프라인 성장과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디지털 전략,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는 평가다. 

신세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87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5%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4.7% 늘어난 1874억원이며, 순이익은 823억원으로 394.1%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전경. 뉴스1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3조6436억원, 영업이익은 3510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늘었고 영업이익은 80.6% 신장한 1211억원을 기록했다. 리오프닝에 앞서 경기점을 리뉴얼한데다 대전 신세계 등 신규점이 빠르게 안착한 덕분이다. 특히 여성패션(34.2%)과 남성패션(34.7%), 아웃도어(43.6%) 등 대중 장르가 명품(22.2%) 성장세를 뛰어넘으며 오프라인 매장 성장을 견인했다.

디지털 전환 전략이 효과를 내면서 온라인 매출도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2분기 기준 모바일앱 이용 고객은 137% 늘어나며 620만명을 돌파했다. 유통업계 최초로 자체 캐릭터 푸빌라를 활용해 내놓은 대체불가토큰(NFT)는 1초 만에 ‘완판’되며 이목을 끌었다. 여행·자기계발 등 모바일 앱 콘텐츠 강화,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규 전문관 오픈 등 ‘신세계만의 콘텐츠’가 효과를 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결 자회사 중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이 눈에 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은 3839억원으로 12.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87억원으로 46% 늘면서 6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통상 2분기는 패션업계에서 비수기로 통하지만,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1분기 실적을 넘어섰다. 스튜디오 톰보이, 보브 등 자체 브랜드와 수입 패션 브랜드는 물론 화장품 부문도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지난달 에스아이빌리지를 리뉴얼해 인공지능 기반 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한 만큼 하반기에도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도 중국 국경 봉쇄와 환율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개별 관광객에 집중한 판매 전략과 인천공항 임대료 산정 방식 변경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45.1% 늘어난 8132억원, 영업이익은 287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 성장과 자회사 호실적에 힘입어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강남점 리뉴얼과 자회사의 내실 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더 호전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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