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공사, 기업영농으로 농업 선진국 꿈꾼다

윤교근 입력 2022. 8. 1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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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이 출자한 토지에 농업전문기업의 첨단기술과 공공기관의 사업관리로 전문화·대형화한 기업영농이 선보인다.

충북개발공사는 충북형 첨단농업단지 조성사업을 통한 기업영농으로 농업선진국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농민이 출자한 토지에 충북개발공사가 사업관리를 맡고 농업전문기업의 기술로 농업전문경영체제의 기업영농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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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이 출자한 토지에 농업전문기업의 첨단기술과 공공기관의 사업관리로 전문화·대형화한 기업영농이 선보인다.

충북개발공사는 충북형 첨단농업단지 조성사업을 통한 기업영농으로 농업선진국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영세농 등을 해소하고 식량안보 위기 속에서 안정적인 공급 기반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10일 충북개발공사가 발표한 대규모 첨단 농업단지 조감도. 충북개발공사 제공
이는 농민이 출자한 토지에 충북개발공사가 사업관리를 맡고 농업전문기업의 기술로 농업전문경영체제의 기업영농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특히 농업회사법인(SPC) 설립으로 출자지분대로 이익을 배당해 농민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첨단 농업단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스마트팜 시설과 노지 스마트팜, 유통·가공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여기에 안정적 사업 모델과 다양한 판로확보 등도 병행한다.

이런 기업영농은 수익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공사 측이 청주시와 영동군을 사업후보지로 정하고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충북지역 쌀재배 소득대비 ㎡당 약 25배의 이익을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 농가와 상생은 물론 농산물의 부가가치도 올릴 수 있다. 직접 생산한 농산물 외에 인근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유통·가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공사 측이 최근 개발한 스마트통합관제시스템(AIOT, 가상현실 기반 주요시설물과 장비의 통합 제어시스템)도 적용한다. 이는 스마트팜에서 축적한 환경과 생육정보 등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최적의 생육환경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인다. 여기에 친환경 수열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감축으로 얻은 탄소배출권 매각 수익도 농민에게 배분할 수 있다.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대규모 첨단 농업단지 조성사업으로 충북이 농업을 선도해 우리나라가 네덜란드, 덴마크 이상의 첨단농업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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