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심마을보안관, 안전사고 1371건 예방

구윤모 입력 2022. 8. 1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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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안심마을보안관을 운영한 110일간 1371건의 안전사고를 예방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심마을보안관은 1인 가구 등 시민들의 안전한 밤길 귀가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가 올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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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밀집 15곳서 심야 순찰
110일간 운영.. 주민 만족 91%

서울시는 안심마을보안관을 운영한 110일간 1371건의 안전사고를 예방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심마을보안관은 1인 가구 등 시민들의 안전한 밤길 귀가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가 올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심야시간(오후 9시∼익일 오전 2시30분) 2인 1조로 동네를 순찰하는 지킴이 활동을 한다.

전직 경찰, 무술 유단자 등으로 구성된 총 63명의 안심마을보안관은 노란색 모자를 쓰고 동네를 순찰하며 활약을 펼쳤다. 길을 잃고 헤매는 노인의 집을 찾아주거나, 길에서 자는 주취자를 발견해 지구대에 인계했다. 부탄가스통을 들고 자해 소동을 벌인 시민을 진정시켜 위험 상황을 막은 사례도 있다.

안심마을보안관은 강서구 화곡본동, 관악구 서원동, 광진구 화양동,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등 1인 가구 밀집 주거취약구역 15곳에서 활동 중이다. 이들 전원은 신임경비원 교육(2일)을 이수했으며, 중대재해법, 심폐소생술(CPR) 등 직무활동 교육과 현장 교육을 받은 후 현장에 투입됐다.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에 대한 주민 만족도도 91%로 높게 나타났다.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이 심리적 안정을 제공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92.1%에 달했다. 주민들의 치안 만족도는 안심마을보안관 활동 이전보다 23%포인트 상승(56.3%→79.1%)했다.

이해선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이 1인 가구를 비롯한 시민들의 밤길 생활안전을 확보하고 심리적 안정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사업 추진구역을 점차 확대해 1인 가구가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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