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앞세운 '中 전기차 드림팀', 첫 작품 내놨다

김아사 기자 2022. 8. 1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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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IT·완성차 합작社
전기 SUV '아바타11' 출시
중국 창안자동차, 화웨이, CATL이 손잡고 만든 첫 전기차인 '아바타 11'이 지난 8일(현지 시각) 출시됐다. 34개의 스마트 주행 센서, 555㎞의 주행 거리, 425㎾ 출력 등 고성능 제원을 내세웠다. /아바타

중국 IT 대표 기업인 화웨이와 배터리 1위 기업 CATL, 국영 완성차 기업 창안자동차가 협력해 만든 전기 SUV ‘아바타11’이 출시됐다. 중국판 ‘전기차 드림팀’이 만든 첫 차로, 시장에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만한 중국 대표 전기차가 탄생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세 회사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제작부터 자신들이 가진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해 중국의 국가대표급 전기차 제작을 목표로 했다. 아바타 11의 뼈대이기도 한 전기차 플랫폼 이름은 ‘CHN’으로 중국의 영문 약칭을 의미하는 동시에 C는 창안, H는 화웨이, N은 CATL(중국명 닝더스다이)을 뜻한다.

화웨이는 아바타 11의 첨단 운전 보조 기능인 ‘아바트란스’ 개발을 위해 자사의 스마트 자율주행 개발팀 1000여 명을 아바타 공장이 있는 충칭에 보내 협업을 진행했다. 신차에 탑재된 라이다 3개, 고화질 카메라 13개, 초음파 레이더 12개 등 스마트 주행 센서를 달아 반자율주행 기능을 오차 없이 작동하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CATL은 배터리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자체 기술을 적용해 완충 시 주행거리 최대 680㎞(중국 기준)를 달성했다. 10분 충전에도 200㎞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셀 층 중간에는 수랭식 방열판을 넣어 열폭주 등 화재를 막는 냉각 기능과 충격 완충재 역할을 하도록 했다. CATL 쩡위친 회장은 “가장 진보된 배터리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SUV임에도 최대 425㎾ 출력을 내 정지 상태에서 100㎞까지 3.98초가 걸린다. 가격은 34만9900위안(약 6767만원) 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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