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사드 기지 이달 말 정상화.. 결코 협의 대상 아니다"

양다훈 2022. 8. 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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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은 "성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기지가 이달 말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사드는 북한 핵·미사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방어 수단이며 안보주권 사항으로서 결코 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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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3불과 관련해 인수인계 받은 사안 없다"
"사드는 우리 국민과 생명 보호받기 위한 방어수단"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요 외교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대통령실은 “성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기지가 이달 말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사드는 북한 핵·미사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방어 수단이며 안보주권 사항으로서 결코 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이른바 ‘3불 1한‘ 주장을 하고있다. 3불이란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이 주도하는 미사일 방어체계에 들어가지 않으며, 한미일 안보 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는 내용이고 1한은 이미 배치된 사드 운용을 제한적으로 한다는 뜻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 정부에서 중국에 약속이나 협의한 것으로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중국 측 의도를 파악 중”이라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협의나 조약이 아니다. 전 정부의 입장이라고 저희가 누누이 말씀드렸고 그런 의미에서 계승할 합의나 조약은 아니다. 윤석열 정부는 윤석열 정부의 입장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드 3불 관련해서는 어떤 관련 자료가 있는지를 포함해 인수·인계받은 사안이 없다”고 부연했다.

‘사드 운용 정상화는 어떤 상황이냐’는 물음에 “사드 운용 정상화는 지금 진행 중이고 빠른 속도로 정상화하고 있다”며 “그래서 운용 측면에서 8월 말 정도에는 거의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중국이 예전처럼 경제보복을 가할 징후를 보인다면 그에 따른 대응책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사드 문제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받기 위한 자위권적 방어 수단이고요. 우리의 안보 주권 사항이다.
더 보탤 것도 뺄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사드 ‘운용 정상화’를 ‘기지 정상화’로 바로잡는다고 정정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성주 사드 기지에 대한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주한미군 임무 수행 여건 보장을 위해 기지를 정상화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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