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남한 탓"..김정은도 걸렸었나

서혜연 입력 2022. 8. 12. 07:46 수정 2022. 8. 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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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코로나 방역전쟁에서 승리했다고 공식선언했습니다.

그런데 김 위원장이 코로나에 걸렸던 것으로 추정할 만한 말을 김여정 부부장이 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코로나 확산이 우라나라 탓이라며 보복을 언급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많은 군중이 도열해 있는 평양 금수산 태양궁전 앞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차를 타고 등장합니다.

'코로나 방역전 승리'를 선언하는 회의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기 위해서입니다.

김 위원장과 참석자들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촬영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앞서 연 대규모 회의에서는 김 위원장이 '코로나 종식'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를 박멸하고 인민들의 생명,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최대 비상 방역전에서의 승리를 쟁취하였음을 선포합니다."

지난 4월 말 시작된 코로나로 발생한 발열환자는 477만명, 그러나 사망자는 74명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북한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도 연설자로 나서 처음으로 육성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의 업적을 강조하다가 김 위원장도 코로나에 걸렸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김여정/북한 노동당 부부장] "이 방역 전쟁의 나날, 고열 속에 심히 앓으시면서도 자신이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인민들 생각으로 한 순간도 자리에 누우실 수 없었던‥"

코로나의 유입 원인에 대해 김여정 부부장은 남측의 선전전단 등을 지목하면서 보복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무례하고 위협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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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연 기자 (hyse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97561_357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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