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재차관 "계획 확정되는 대로 수해 복구비 지원"

최희진 기자 입력 2022. 8. 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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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수해 복구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가용 재원을 활용해 복구비를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5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방 차관은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업해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농축산물 수급 차질 우려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 차관은 “농작물 침수 및 낙과 879㏊, 8만6552마리의 가축 폐사 피해가 발생했으며 강우 이후에 고온에 따른 병해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우스·과수원·축사 등 취약 시설을 점검하고 응급 복구에 힘쓰는 한편 배추·무·감자, 사과·배 등은 작황 관리팀을 운영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선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쿠폰 등 할인 행사를 여는 방안도 논의했다.

방 차관은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1년 전 추석 가격 수준으로 근접시키는 것을 목표로 23만t 상당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할당관세도 도입할 것”이라면서 “오는 15일부터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 대전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추석 기간의 1.8배인 650억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1인당 사용 한도는 2만~3만원이고 20대 성수품에는 할인율 20~30%를 적용한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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