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정청래 "김혜경, 김건희에 비하면 새발의 피..영부인 면책특권 있나?"

KBS 입력 2022. 8. 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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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당대회 '거대명' 분위기..."거의 대부분은 이재명"- 누적득표율 1위? 정청래를 찍어야 1등 유지된다- 비명·친명, 단결과 동지의 언어 아냐..."난 당원파"- 이재명 사당화? '어대낙'일 때 이낙연 사당화됐나?- 박용진·강훈식, 왜 당원 75%가 반대하는지 생각해보라- 단일화는 언론 플레이용...하더라도 찻잔 속 미풍- 당헌 80조 개정? 당원들 요청에 응답하면 될 일- 김혜경, 김건희 비해 새발의 피..영부인 면책특권 있나?■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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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당대회 ‘거대명’ 분위기...“거의 대부분은 이재명”
- 누적득표율 1위? 정청래를 찍어야 1등 유지된다
- 비명·친명, 단결과 동지의 언어 아냐...“난 당원파”
- 이재명 사당화? ‘어대낙’일 때 이낙연 사당화됐나?
- 박용진·강훈식, 왜 당원 75%가 반대하는지 생각해보라
- 단일화는 언론 플레이용...하더라도 찻잔 속 미풍
- 당헌 80조 개정? 당원들 요청에 응답하면 될 일
- 김혜경, 김건희 비해 새발의 피..영부인 면책특권 있나?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8월 12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경영 : 민주당 전당대회 지역별 권리당원 투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부산, 울산, 경남 그리고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데요.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 1위를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 후보자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정청래 : 네, 안녕하십니까? 정청래입니다.

▷ 최경영 : 지금 초반이기는 합니다만 1위입니다. 왜 1위가 되셨다고 생각하세요?

▶ 정청래 : 아직 뭐 지금 초반전이고 권리당원의 10%도 투표를 아직 안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1등이기는 한데 아직도 불안불안한 1등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많이 지지해주시는 건 아무래도 제가 이제 선당후사 백의종군 상징처럼 돼 있어요, 당원들에게. 그래서 공천 탈락 컷오프됐어도 당을 위해서 오히려 지원 유세 다니고 또 필리버스터 11시간 39분 한 거, 세월호 단식 24일 한 거 이런 부분을 보고 좀 진정성, 강한 야당성 이런 부분을 좀 평가해주시는 것 같고 제가 이제 ‘강한 민주당은 강한 정청래가 만든다.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을 만들겠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당원과 지지자분들이 박수를 많이 쳐주시는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게 캐치프레이즈십니까?

▶ 정청래 : 네, 네.

▷ 최경영 : 약간은 불안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상황이,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되고 정청래 의원이 이렇게 되면 이제 만약에 1등 하면 수석 최고위원인 거죠?

▶ 정청래 : 네, 네.

▷ 최경영 : 약간 좀 싱거워졌다 이런 보도도 많이 나오네요.

▶ 정청래 : 모든 선거는 후보가 되면 마음의 약자가 되고 또 큰 선거든 작은 선거든 쉬운 선거는 하나도 없습니다. 이재명 대세론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여요. 그래서 언론에서는 뭐 어대명을 넘어 확대명이다 이렇게 보는데 현장에서 제가 보면 거대명이에요.

▷ 최경영 : 거대명?

▶ 정청래 : 거의 대부분은 이재명이에요. 현장 분위기는 더 쏠림 현상이 있어요.

▷ 최경영 : 어대명이나 확대명보다는 훨씬 더 쏠림 현상이 있다?

▶ 정청래 :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최고위원의 경우는, 저 같은 경우는 지금 가장 불안한 요소가 지금 10%도 안 까져 있는데 정청래는 어차피 되니까 정청래 빼고 두 사람 찍자 이런 카톡 문자가 많이 돌아다녀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고 어찌 될지 모릅니다, 사실은.

▷ 최경영 :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고민정 의원이 어제 최강시사 출연했거든요. 비슷한 뉘앙스의 얘기를 했어요.

▶ 정청래 : 고민정 후보가 말하는 부분이 현실화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소위 말해서 이제 고민정 의원을 지지하시는 분들은 집중되게 되는 거고 저 같은 경우는 분산되게 되거든요, 지금.

▷ 최경영 : 그렇겠습니다.

▶ 정청래 : 그래서 정청래가 당연히 1등이 되겠지, 수석 최고위원이 되겠지 하는 것은 방심은 금물이라는 차원보다는 실제로 그렇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카톡 보면 불안합니다. 정청래를 찍어야 정청래가 되지 정청래를 안 찍어도 정청래는 된다 이건. 밥을 먹어야 배부르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아직 배가 고프시다 뭐 이런 말씀으로도 들리고.

▶ 정청래 : 네, I'm hungry.

▷ 최경영 : 고민정 의원이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저는 비명임을 명확히 한 사람이고 정청래 의원님께서는 친명임을 명확히 한 분이시기 때문에 이 득표율이 어떻게 옮겨가는지 아마 관심도가 더 높아질 것이다.” 이게 어떤 말로 해석이 됩니까?

▶ 정청래 : 저는 그런 말을 진짜로 했다면 상당히 좀 안타까운 일이고요.

▷ 최경영 : 실제로 한 말이에요, 최강시사에서.

▶ 정청래 : 네, 그러니까요. 안타깝네요. 저는 제 입으로 친명이다 뭐다 이렇게 얘기해본 적이 없고 항상 이것은 언론의 프레임이다. 당원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놓고 무슨 계파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그건 말이 안 되는 말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당원들이 원하잖아요. 그리고 국민들이 원해서 아무리 마음에 안 들지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뽑혀 있어요. 그렇다고 국민을 탓하고 국민을 욕할 수는 없잖아요. 마찬가지로 지금 당원들의 75% 정도가 이재명을 지지하고 있는데 나는 거기와 반대로 가겠다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좀 뭐라고 그럴까. 당원들의 뜻을 좀 따라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저는 친명이다 비명이다 이런 말은 언론에서 만들어낸 말이고 그것은 단결의 언어, 동지의 언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이 그렇게 분류를 하더라도 그게 아니다. 그래서 저는 친당원파다, 굳이 따진다면. 그렇게 해서 국민파고 당원파다 이렇게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최경영 : 친명이나 비명이 아니고 나는 정청래일 뿐이다. 친당원파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만약에 이재명 당대표가 되고 정청래 의원 되고 박찬대, 서영교 의원이 또 최고위원이 되고 그러면 완벽하게 이재명 당대표가 장악하게 되는 그런 민주당의 구도가 될 것이다 이런 보도들 많이 나오잖아요.

▶ 정청래 : 그러니까 우리가 현재를 가지고 분란과 분열의 언어를 쓰지 말고 과거를 좀 되돌려보면 불과 1, 2년 전만 해도 어대낙 이렇게 얘기 많이 했지 않습니까? 어차피 대표는 이낙연. 그러면 민주당이 이낙연 사당화가 됐습니까? 그리고 그때 최고위원도 다 이낙연 대표와 친하신 분들이었어요. 그러면 그게 이낙연 당대표가 당을 장악하고 좌지우지하고 흔들고 사당화하고 그랬던 건가요? 그때는 이낙연 대표에 대한 당원들의 지지들이 지금처럼 비슷했어요. 그래서 그때도 언론에서 많이 이렇게 프레임을 씌워서 어대낙이다 이렇게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당을 공격하고 분열시키는 저는 분열의 언어다. 굳이 있지도 않은 갈라치기를 언론이 하는 거고 거기에 이용당하는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실체는 없는데 언론이 만든 거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데 박용진 의원이나 이런 분들도 비슷한 얘기를 계속 하시잖아요.

▶ 정청래 : 차라리 저는 그러면 박용진 후보를 지지하는 강훈식하고 플러스해서 25% 이렇게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75%가 반대하는 이유를 언론들이 분석해서 내는 것이 저는 언론의 역할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그게 오히려 공정하다?

▶ 정청래 : 그렇죠. 왜냐하면 이재명을 지지한다면 왜 그만큼 75%가 지지를 할까. 그리고 박용진, 강훈식은 왜 합쳐서 75%가 반대할까. 그런 분석을 왜 안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 최경영 : 역으로 보면 이제 75%가 반대한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정청래 : 당원들의 당심을 못 얻는 거잖아요. 그러면 왜 그들은 당심을 얻지 못 하나. 이런 기사는 없어요. 아니, 그러면 당원들의 75% 대다수가 거의 대부분이 이재명을 지지하는 것이 죄인가요? 당원들이 잘못된 건가요?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왜 이재명을 지지하느냐 그걸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박용진과 강훈식 의원 두 분이 단일화를 이뤄도 이재명 당대표가 되는 데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 정청래 : 단일화를 하는 것 자체가 정치공학이고요. 단일화를 하려면 둘이 나올 이유도 없죠. 단일화를 한다는 것은 단일한 정치 노선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다르잖아요. 그래서 두 분이 나왔다는 것은 단일화가 이미 깨졌다는 거고 그것은 일종의 노이즈마케팅, 언론 플레이용인 것 같고 또 단일화를 한들 그러면 승패에 이게 좌지우지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찻잔 속의 태풍이 아니라 찻잔 속의 미풍 정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거는 그냥, 그냥 언론 플레이용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당헌 80조에 관해서 지금 당원들이 한 7만 명 정도가 동의를 했더라고요. 개정을 해야 된다. 그런데 이 시점에 개정을 하는 건 조응천 의원 “창피하다.” 고민정 의원은 ”이재명 의원 입지만 좁아지게 할 것이다.“ 반대 의견이 있습니다.

▶ 정청래 :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적의 흉기로 동지를 찌르지 마라. 일개 검사가 무죄임을 알면서도 기소를 할 경우 당의 운명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일개 검사에게 당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라는 당원들의 목소리에 저는 동감합니다. 특히 헌법 27조에 보면 국민 누구나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어요. 아직 죄가 없는데 당에서는 죄를 묻겠다는 거 아닙니까? 이것은 과잉 입법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또한 당원들이 5만 명 이상이 청원을 하면 당이 그거에 대한 응답을 하게 돼 있어요. 그게 지금 이제 7만 명이 넘었다고 제가 알고 있는데 청와대,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청원 게시판 20만 넘어가면 답변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당이 그거는 답변을 하면 되는 거예요. 그렇게 하자, 그렇게 하지 말자. 일단 이렇게 가면 되는 거고요. 그래서 그건 논란의 대상이 될 수가 없어요. 그런데 자꾸 이거를 가지고 동지의 언어가 아니라 분열의 언어를 쓰는 것은 저는 같은 당원으로서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봅니다.

▷ 최경영 : 시점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헌 개정 움직임이 나오는데 그렇게 되면 정치적으로는 뭔가 꼼수로 비춰지지 않느냐 이런 비판은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 정청래 : 그 시점은 후보들이 정한 것이 아니고 이재명이나 정청래가 정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당원들의 그런 요청을 누가 막을 수 있겠어요. 그래서 이게 사실 뉴스화된 거 아니겠습니까? 무슨 국회의원들이, 후보들이 한 게 아니잖아요. 그러면 꼼수라고 공격을 받을 수도 있겠는데 당원들은 자연적인 흐름에 의해서 이렇게 온 거니까 왜 하필 이 시기냐 하는 것은 그 당원들한테 여쭤볼 일이죠.

▷ 최경영 : 그리고 지금 이재명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 특히 김혜경 씨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 결제 의혹 관련해서 계속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정청래 : 저는 김혜경 여사보다 김건희 여사 문제를 더 신속하게 수사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뭐 여러 가지 국민대 논문도 지금 문제가 되고 있고 경력 부풀리기, 또 도이치모터스. 김혜경 여사는 그거에 비하면 새 발의 피죠. 그래서 아니, 대통령 부인이 됐으면 면책특권이 있는 겁니까? 그래서 저는 적어도 백번 양보해서 공정하게 하려면 김건희 여사도 똑같이 20, 30번 압수수색하고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이번 주말에 발표될 최고위원 경선 결과에는 자신이 있으신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말씀 해주시고 마치겠습니다.

▶ 정청래 : 제가 지금 전국을 돌고 있는데 당원들의 집중된 생각, 모인 생각은 이거예요. 민주당이 밀어붙일 때는 강하게 밀어붙여야지 왜 그렇게 흐물흐물하냐 이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강한 민주당, 강한 정청래 이거를 하니까 호응이 많이 있는 것 같고 저를 우스갯소리로 좀 말하자면 제가 호남형인 줄 알아요. 아휴, 정청래 의원 얼굴 보니 호남형이에요 그러는데 아닙니다, 저는 충남형입니다. 충남 출신입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그러는데.

▷ 최경영 : 아재 개그였습니다.

▶ 정청래 : 아재 개그였습니다. 이번에 어쨌든 충청권 그다음에 부울경 이렇게 있는데 예전과 똑같이 연설도 하고 당원과 지지자들을 만나는데 ‘무한정’ 무조건 한 표는 정청래 이거를 좀 명심,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청래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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