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한동훈 장관, 너무 설친다는 여론 많아..무소불위 권력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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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너무 설친다는 여론이 굉장히 많다"고 비판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법무부가 어제, 시행령 개정을 통해 검찰의 수사권을 확대하는 방안을 입법예고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 위원장은 이어 "본인이 직접 기존의 법을 넘어선 시행령으로 무소불위의 권력 행사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며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여론을 받아들여야 할 법무장관이 국회에서 만든 법을 무력화하면서 무리수를 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주원인으로 한 장관과 김건희 여사를 꼽는다"며 "그만큼 한 장관이 소통령으로 검찰을 진두지휘하고 검찰공화국을 만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반성하지 않는 정부와 측근에게는 국민의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며 "민주당은 한동훈 장관의 무소불위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한편 어제 대통령실이 성주 주한미군 사드 기지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이 사건을 건드리면 국내에 갈등이 시작되고 성주 주민들이 반대 운동을 할 것이고 복잡해지는 것이 불 보듯 뻔하지 않나"라며 "이 문제는 더 '로우키'로 대응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김건휘 기자 (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397610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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