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하지만..규모는 아쉬워" 특별사면 경제계 반응

김병채 기자 2022. 8. 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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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4명이 포함된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에 대해 재계에서는 환영 반응이 많았지만, 규모가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포함되면서 대기업들은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조만간 삼성전자 회장에 취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5월 국내 37조 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롯데그룹의 신 회장은 사면·복권을 계기로 계획 실행에 더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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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4명이 포함된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에 대해 재계에서는 환영 반응이 많았지만, 규모가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포함되면서 대기업들은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특사와 관련해 “주요 기업인의 사면·복권이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다만 사면의 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통령께서 경제인들이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발표했고,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제 활력 회복뿐 아니라 국민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도 “기업인의 역량을 결집하여 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필요했던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언급했고, 중소기업중앙회도 “이번 사면이 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진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제단체들은 이번 사면에 앞서 15명 안팎의 경제인 사면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권 결정을 받은 이 부회장은 취업제한이 풀리게 됐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조만간 삼성전자 회장에 취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꾸준히 거론됐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작업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계열사 부당 합병 의혹 관련 별도 재판을 받는 것은 여전히 부담이다.

신 회장은 집행유예형에 대한 사면과 복권을 동시에 받게 됐다. 해외 경영에서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5월 국내 37조 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롯데그룹의 신 회장은 사면·복권을 계기로 계획 실행에 더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역시 사면이 결정된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도 취업제한이 해제돼 본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병채·김만용·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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