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2분기 영업익 1230억.. 49.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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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12일 올해 2분기 성적을 공개하면서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을 비롯한 주요 게임 업체의 실적 발표가 모두 마무리됐다.
코로나19 특수 감소, 인건비 상승 등 악재가 쌓이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대형 신작 유무와 흥행 여부가 업체 간 희비를 가른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신작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만큼 주요 업체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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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게임사 실적발표 마무리
엔씨, 매출 6293억… 20.4%↓
작년말 출시 신작 효과 약해져
업계, 임금상승 등에 대체로 부진
하반기 신작 발표… 개선 기대감
엔씨소프트가 12일 올해 2분기 성적을 공개하면서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을 비롯한 주요 게임 업체의 실적 발표가 모두 마무리됐다. 코로나19 특수 감소, 인건비 상승 등 악재가 쌓이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대형 신작 유무와 흥행 여부가 업체 간 희비를 가른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업체들이 잇달아 하반기 대형 신작 발표를 예고하고 나서면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씨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6293억 원, 영업이익 1230억 원, 당기순이익 118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9.0%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49.6%나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4752억 원, PC 온라인 게임 매출이 959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4088억 원, 아시아 1446억 원, 북미·유럽 399억 원이었다. 엔씨 관계자는 “지난해 말 내놓은 신작의 출시 효과가 올해 1분기에 집중적으로 반영되면서 2분기 성적은 상대적으로 직전 분기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실적을 공개한 넷마블과 펄어비스, 컴투스, 크래프톤 등도 대체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실제 넷마블은 올 2분기 374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두 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출시된 신작의 성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대폭 증가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 외에도 크래프톤은 2분기 영업이익이 1623억 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1669억 원)를 밑돌았고, 컴투스 역시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반면 넥슨은 지난 3월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흥행 등에 힘입어 2분기에 매출 8175억 원을 달성,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다시 썼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신작 오딘 등을 앞세워 역대 최대 수준인 81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신작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만큼 주요 업체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넷마블은 연내에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 블록체인 기반의 신작 3종을 비롯해 총 6개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컴투스 역시 이달 말 ‘서머너즈 워’ 시리즈의 마지막 버전인 ‘크로니클’을 정식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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