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자택' 아파트 주민들 "엘리베이터 침수 피해 없었다. 허위 영상에 법적 조치"

현화영 2022. 8. 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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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엘리베이터에서 지난 집중호우 당시 물이 쏟아져 내렸다는 내용의 영상이 온라인 공간에 퍼진 가운데, 해당 아파트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 영상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2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엘리베이터에서 물이 쏟아지는) 영상 내용은 우리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며 "아파트 관련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유포할 경우 입주자대표회의 차원에서 민·형사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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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련 허위사실 악의적으로 유포할 경우 입주자대표회의 차원에서 민·형사상 대응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한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엘리베이터에서 지난 집중호우 당시 물이 쏟아져 내렸다는 내용의 영상이 온라인 공간에 퍼진 가운데, 해당 아파트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 영상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2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엘리베이터에서 물이 쏟아지는) 영상 내용은 우리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며 “아파트 관련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유포할 경우 입주자대표회의 차원에서 민·형사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지난 8일 <윤석열 아크로비스타 홍수 상황>, <아크로비스타 침수 이게 실화?> 등 제목의 영상이 퍼졌다.
8일부터 온라인 공간에 퍼진 엘리베이터 침수 영상 갈무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엘리베이터 영상이 아니었다. 
 
해당 영상엔 지하 2층 엘리베이터 문 틈 사이로 물이 쏟아지는 장면이 담겼다. 하지만 이 영상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가 아닌 다른 아파트에서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 광화문에 있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수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자택 주변 도로가 막혀 갈 수 없다는 보고를 받고 자택에서 비 피해 상황 관련 지시를 내렸다.

윤 대통령은 다음날 반지하 주택에 갑자기 빗물이 들이닥쳐 일가족 3명이 숨지는 참변이 벌어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찾았는데, 이 곳에서 “서초동에 제가 사는 아파트가 전체적으로는 좀 언덕에 있는 아파트인데도 거기가 1층에 물이 들어와 가지고 침수될 정도니…”라며 “제가 퇴근하면서 보니까 벌써 다른 아파트들이,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들은 벌써 침수가 시작되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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