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뇌물수수' 혐의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 구속영장 신청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 제공

경찰이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2일 구청 직원들로부터 보직 이동과 승진 대가로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 혐의)로 유 전 구청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 전 구청장은 지방자치단체 관할 안에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공금으로 마련한 물품을 개인적인 용도로 전용한 혐의(횡령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유 전 구청장의 자택, 집무실 등 6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2월 유 전 구청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지난 6월 두 차례 유 전 구청장을 소환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한 차례 기각했다.

유 전 구청장은 1998년, 2010년, 2014년, 2018년 네 차례 구청장에 당선됐다.

[단독]경찰,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승진 청탁’ 뒷돈 혐의 포착

4선 지방자치단체장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덕열 동대문구청장(67·사진)이 인사청탁 대가로 직원들로...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108180600011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