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가족' 가족 의미 되묻는 범죄 스릴러 .. "마약은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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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은 소재" '모범가족'이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마약 조직 2인자 마광철(박희순 분)은 피로 섞이지 않았지만 또 다른 의미의 가족을 표현한다.
'모범가족'은 마약이라는 범죄 스릴러 장르를 입고 현실적인 메시지를 준다.
'모범가족' 관계자는 "집안의 가장 박동하가 아버지로서 가족을 지키고 싶어 하는 모습과 그 선택 때문에 이야기는 시작한다"라면서 "현대사회에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마약이라는 소재를 통해 엿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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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마약은 소재"… '모범가족'이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모범가족'(극본 이재곤/연출 김진우)이 12일 베일을 벗었다.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이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물. 세 형태의 가족이 등장하는데, 피로 맺어진 박동하(정우 분) 가족, 의리로 맺어진 마광철(박희순 분)가족, 동료애로 맺어진 강주현(박지연 분) 가족이다. 하지만 세 가족에게는 모두 위기가 닥친다. 가족을 지키려는 인물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가지는 가족의 의미를 짚어본다.
저마다 다른 가족이 '모범가족'의 핵심이다. 우유부단하고 무능력한 가장 박동하가 위험한 모험에 뛰어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딸아이의 심장 수술 비용 마련이 급한 가운데 그의 눈앞에는 두 구의 시체와 피 묻은 돈 가방이 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고, 가족을 지키기 위한 가장의 처절한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마약 조직 2인자 마광철(박희순 분)은 피로 섞이지 않았지만 또 다른 의미의 가족을 표현한다. 조직에 평생을 바쳤지만 내팽개쳐질 위기에 처한 그가 보여줄 가족의 의미도 남다르다. 마약 수사팀 팀장 강주현(박지연 분)도 동료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며 또 다른 가족 이야기를 담는다.
'모범가족'은 마약이라는 범죄 스릴러 장르를 입고 현실적인 메시지를 준다. '모범가족' 관계자는 "집안의 가장 박동하가 아버지로서 가족을 지키고 싶어 하는 모습과 그 선택 때문에 이야기는 시작한다"라면서 "현대사회에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마약이라는 소재를 통해 엿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진우 감독은 "모범적이라는 표현은 외부에서 주어지지만 내부적으로 들여다봤을 때 정말 '모범적'이라고 할 수 있는지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모범 가족'의 반어적 의미를 짚었다. 이어 "우리나라 문화권에서 가족은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그런 의미를 더해서 '우리 가족은 모범적이었어?'라는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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