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수 증가세
[KBS 청주] [앵커]
충북에서는 오늘 오후 4시 기준으로 1,768명이 확진되는 등 이번주 하루 평균 확진자수가 지난주보다 1천 명정도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다시 늘고 있는데 90% 이상이 60대 이상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236명입니다.
충북의 일 평균 확진자 수는 7월 말 2천 명 대였다가 이달 첫 째주 3천 명 대, 그리고 둘째 주 4천 명 대로 늘어났습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충북의 사망자 수는 3월 이후 급감하다 6월 이후 다시 늘어 이달은 벌써 22명이 숨졌습니다.
어제 기준, 누적 사망자 수는 764명, 94.8%가 60대 이상입니다.
[하미경/충북도 감염병대응팀장 : "(대부분) 순환계 질환, 아니면 치매, 당뇨같은 기저질환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때 위중증으로 가거나 사망할 위험이 높습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 일명 BA.5의 지난주 검출률은 76.3%로 한 주 사이에 9.5%p 늘어났습니다.
전파력이 높으면서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이 있는 BA.5가 우세종이 되면서 재감염 비율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6월 2%대였던 재감염 비율은 지난달 최고 6%까지 올랐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증가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져 정점을 찍은 뒤 이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까지 충북의 예상 하루 확진자 수는 7~8천 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률이 고령자에게서 높게 나타나는 만큼 추가 백신 접종과 함께 휴가철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한성원 기자 (han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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