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kg 포메' 가방에 넣고 패대기.. 평택역 학대男에 경찰 나섰지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평택역에서 40대 남성이 강아지를 가방에 넣고 바닥에 내리치는 등 학대하는 모습이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강아지 학대 남성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지난 2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께 평택역 역사 안에서 3㎏ 정도의 작은 포메라니안 강아지 한 마리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케어 측 "수원시청 규탄한다"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경기 평택역에서 40대 남성이 강아지를 가방에 넣고 바닥에 내리치는 등 학대하는 모습이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께 평택역 역사 안에서 3㎏ 정도의 작은 포메라니안 강아지 한 마리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물권 단체 케어가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학대 당시 영상을 보면 A씨는 강아지가 들어간 가방을 안내판이 부서질 정도로 세게 내려치고 있었다. 또 어딘가 분이 안 풀린 듯 있는 힘껏 강아지를 바닥에 내던지기도 했다.
결국 철도경찰 2명이 합세해 A씨를 말렸다. 그러자 A씨는 강아지 목줄을 잡고 공중으로 들어 올려 보였다.
케어에 따르면 학대당한 강아지는 A씨의 폭행 이후 제대로 걷지 못했다고 한다. 철도 공무원은 해당 사실을 평택시청에 제기했으나 평택시청 동물보호팀 공무원은 현장에 나오지 않은 채 ‘고발은 경찰에 하라’고 응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케어 측은 A씨가 수원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수원시청을 통해 강아지를 격리 조치시켰다. 강아지는 수원시청의 협력병원에 입원했다가 현재는 다시 A씨에게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수원시청은 강아지가 입원한 지 이틀째 되는 날 A씨에게 다시 돌려주었다. A씨가 찾아와 난동을 부리고 경찰까지 출동하는 상황이었기에 강아지를 돌려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케어 측은 수원시청을 공개 규탄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사건 당일 이 상황을 본 고발인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가 누군지 특정은 해둔 상태”라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월13일` 尹 대통령 취임[그해 오늘]
- 일베 논란에도 ‘이준석 키즈’ 용산行 진행중
- [딴소리]원효대사와 김성원
- "비 좀 왔으면 좋겠다?"…국민은 뒷전, 의원님의 `사진 사랑`[국회기자 24시]
- 슬개골 약한 포메라니안, 여름철 다이어트는 어떻게[펫닥터]
- "국회 무시 아닙니다" 조목조목 반박한 한동훈의 구구절절
- 국내 기름값 6주째 내려..휘발유 조만간 1700원대 진입할 듯
- 코로나19 재유행에 폭우… 우려 속 광복절 연휴, 도심은 '혼잡' [사회in]
- 이정재 감독 "30년 쌓은 커리어 망칠까 겁났죠"
- 'EPL 득점왕' 손흥민, 최고 권위 발롱도르 후보 선정...亞선수 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