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재명 겨냥 "DJ, '당선권 맨 끝' 벼랑에 자신 세웠다"

이원광 기자 2022. 8. 13. 1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권에 도전하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서울 강북을)이 13일 이재명 의원(초선·인천 계양을)을 겨냥해 "김대중 전 대통령도 셀프 공천을 했지만 당선권 맨 끝에, 자신을 벼랑 끝에 세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8·28 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한 번은 당선됐고 한 번은 오히려 떨어졌다. 그러나 국민과 당원들은 그런 김대중 대통령을 버리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이달 7일 인천 남동구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 인천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당권에 도전하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서울 강북을)이 13일 이재명 의원(초선·인천 계양을)을 겨냥해 "김대중 전 대통령도 셀프 공천을 했지만 당선권 맨 끝에, 자신을 벼랑 끝에 세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8·28 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한 번은 당선됐고 한 번은 오히려 떨어졌다. 그러나 국민과 당원들은 그런 김대중 대통령을 버리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선당후사를 해왔기 때문"이라며 "어느 대통령과 리더들 자신이 나갔던 선거 패배의 책임을 이렇게 회피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패배의 책임을 또 다른 선거 출마로 뒤덮어가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해명을 회피한 적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자생당사 노선이 아니라 선당후사의 노선이 우리 당의 노선이고 역대 리더들이 보였던 정신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한다"며 "박용진은 선당후사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소 시 당권 정지의 '당헌 80조' 개정 논란에도 박 의원은 "결연히 반대한다. 또 다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논란을 자초할 것"이라며 "정치적 자충수가 될 것이다. 또 다른 사당화 논란의 한복판으로 우리 스스로 걸어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 목소리도 높였다. 박 의원은 "국회가 민의를 받들어 국회에서 만든 법의 개정과 법의 취지를 대통령 시행령으로 뒤집으려는 무도한 정치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국회와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이 무도한 정치를 끝내는 일에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성형중독 26세女, 40회 6500만원 써 "가장 아팠던 건…"오은영 "금쪽이 바꿔!" 화났다…70세 母에 아이 맡기고 '막말'이찬원, 대구 막창집 효자였네…"남동생 학부모상담도 내가"양반은 피했다는 '삼치의 비밀'이은하 "시집도 못 가봤는데 유방암…하늘 무너졌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