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노총 맹비판.."북한 정치선동 집회 보는 듯"

손재호 2022. 8. 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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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3일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던 관련해 "시대착오적 정치투쟁을 멈추라"고 비판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이어 "가히 시대착오적이며 2022년도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주장이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노동조합은 근로자의 권익과 보호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민주노총을 향해 "시대착오적 정치 투쟁을 멈추고 노동조합 본연의 역할에 충실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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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3일 서울 중구에서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3일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던 관련해 “시대착오적 정치투쟁을 멈추라”고 비판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13일 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고 외쳤다”며 ‘전쟁연습 반대’ ‘미국반대’라는 문구가 적힌 막대 풍선을 들고 ‘한·미 전쟁동맹, 노동자가 끝장내자’ ‘한·미동맹 해체하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3일 서울 중구에서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양 원내대변인은 이어 “가히 시대착오적이며 2022년도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주장이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노동조합은 근로자의 권익과 보호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노총이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해 활동한 것 보다는 화물연대 운송거부, 대우조선해양 불법점거 등 초법적 지위를 누리며 불법 파업과 폭력행위를 일삼았던 것들만 (국민들로 하여금) 떠올리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민주노총을 향해 시대착오적 정치 투쟁을 멈추고 노동조합 본연의 역할에 충실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들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민주노총 집회는) 노동자 집회라고 하기엔 ‘자주평화통일’ ‘한·미전쟁연습 중단’ ‘한·미동맹 해체하라’ 등의 구호가 난무했다”며 “마치 체제 전복을 위한 북한 노동당의 정치선동 집회를 보는 듯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문재인정권에서 권력의 비호를 받으며 법 위에 군림해온 민주노총이 사업주와 비조합원들에게 갑질과 폭력을 일삼더니 이제는 대놓고 정치선동을 하며 체제 전복을 추구하는 권력집단으로 변질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민주노총을 ‘국민 밉상’으로 규정하며 “민주노총이 죽어야 이 나라가 살고 청년들이 산다”며 “조직에만 충성하는 민주노총은 이제 불태워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민주노총은 지금처럼 대한민국을 뒤흔들어 보려는 세력의 숙주가 돼서는 안 된다”며 “낡고 위험한 이념으로 정치투쟁을 계속한다면 국민적 지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안철수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노총은 노동자 단체인가 정치운동 단체인가”이라고 따졌다.

안 의원은 “비정규직과 서민들은 하루하루를 살아나가기가 힘든 복합경제 위기 시대”라면서 “민주노총은 이제라도 정체세력화 강경투쟁을 내려놓고 우리나라 양대노총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대다수와 노동자를 위해 판단하고 행동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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