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학호마을 축사 매입 속도 .. 새만금 수질 개선 청신호

김용권 입력 2022. 8. 14. 12:58 수정 2022. 8. 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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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왕궁면 학호마을 축사 매입을 본격화하면서 새만금 수질과 악취 문제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추경에 학호마을 축사 매입 사업비 85억 원이 확보돼 축사 매입에 속도를 내게 됐다.

축사매입이 완료되면 올해 매입이 마무리될 왕궁정착농원 현업 축사와 함께 새만금 상류지역 가축분뇨 오염원이 근원적으로 제거된다.

학호마을은 왕궁정착농원 인근에 위치해 있으나 환경부의 현업 축사 매입 대상지역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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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학호마을 전경. 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시가 왕궁면 학호마을 축사 매입을 본격화하면서 새만금 수질과 악취 문제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추경에 학호마을 축사 매입 사업비 85억 원이 확보돼 축사 매입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번 사업은 전북도가 매입 예산의 30%에 해당하는 25억 5000만 원을 지원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사업 기간도 1년 앞당겨 2023년까지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익산시는 조만간 주민 설명회를 열고 보상방법과 절차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현지 확인을 거쳐 토지보상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축사매입이 완료되면 올해 매입이 마무리될 왕궁정착농원 현업 축사와 함께 새만금 상류지역 가축분뇨 오염원이 근원적으로 제거된다. 이로써 새만금 수질개선은 물론 호남고속도로변 광역악취 문제의 완전한 해결이 기대된다.

매입한 축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바이오순환림으로 녹색 복원된다. 시는 생태와 환경 자산가치를 창출하는 명품 힐링 숲 정원으로 가꿔 생태공간으로 재창출할 계획이다.

학호마을은 왕궁정착농원 인근에 위치해 있으나 환경부의 현업 축사 매입 대상지역이 아니었다.이 마을에선 24농가가 돼지 2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재래식 축사가 밀집돼 가축 분뇨 유출에 극히 취약해 새만금 수질에 지속적인 위협이 돼 왔다. 또한 축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악취로 인해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2019년부터 학호마을 축사 매입을 추진해 왔다. 앞서 왕궁정착농원은 2011년부터 현업축사 매입을 시작하여 주거환경과 악취가 크게 개선됐다.

정헌율 시장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차질 없이 축사 매입을 마무리하여 청정 익산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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