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연비] 우수한 퍼포먼스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토요타 GR 수프라의 자유로 연비는?

2022. 8. 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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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GR 수프라 자유로 연비

토요타는 최근 브랜드의 기조를 역동적으로 변화시키며 더욱 치열한 미래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러한 행보를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이 바로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사업 및 고성능 차량 개발을 담당하는 가주 레이싱(Gazoo Racing)의 대두에 있다.

실제 토요타는 GR 디비전을 통한 고성능 모델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의 매력과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행보 중 하나가 오늘의 주인공이자,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GR 수프라라 할 수 있다.

우수한 퍼포먼스와 가능성을 품은 존재, GR 수프라는 자유로 위에서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토요타 GR 수프라 자유로 연비

387마력의 심장을 품다

GR 수프라의 보닛 아래에는 BMW Z4 M40i에 적용된 것과 같은 우수한 파워트레인이 자리한다.

최고 출력 387마력과 51.0kg.m의 토크를 내는 6기통 3.0L 엔진은 8단 자동 변속기, 그리고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으로 ‘스포츠 쿠페’의 감성을 고스란히 살렸다. 대신 토요타 만의 셋업을 추가해 ‘차이’를 더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우수한 운동 성능을 제시하고, ‘스포츠카의 가치’를 완성한다. 참고로 효율성은 10.2km/L(복합 기준, 도심: 9.1km/L 고속: 12.0km/L)로 차량의 성격이나 성능을 감안할 때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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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자유로를 달린 GR 수프라

GR 수프라의 자유로 주행을 위해 여느 때와 같이 강변북로를 거쳐 월드컵공원진출입로로 이동했다. 강변북로부터 도로의 흐름은 무척 쾌적해 자유로 주행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졌다. 잠시 후 월드컵공원진출입에 도착한 후 곧바로 트립 컴퓨터를 리셋했다.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곧바로 자유로에 진입, 주행을 시작했다. 참고로 자유로 역시 주행의 흐름이 무척 쾌적해 GR 수프라의 효율성을 보다 명확히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참고로 주행 모드는 노멀 모드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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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퍼포먼스의 GR 수프라

자유로에 진입하고 자유로의 제한 속도인 90km/h까지 속도를 끌어 올렸다. 엑셀러레이터 페달 조작에 따라 기민하게, 매끄럽게 가속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자유로 주행 전반에 걸쳐 높은 만족감을 누릴 수 있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GR 수프라는 BMW M-퍼포먼스 모델에 적용되는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적용하고, 토요타의 ‘스포티한 셋업’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그렇기에 ‘퍼포먼스’ 부분에 있어 아쉬움은 전혀 없었다.

토요타 GR 수프라 자유로 연비

게다가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을 때 느껴지는 출력의 여유는 물론이고 출력 전개 시의 기민한 매력, 그리고 RPM 상승에 따른 사운드의 매력 등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모습은 지금까지의 토요타 차량이 보였던 대중적인 특성과도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자유로가 아닌 곳에서 차량을 100%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GR 수프라로 90km/h 정속 주행 시 8단에 1,450RPM을 유지했고, GPS 상 3km/h의 오차를 보였다.

토요타 GR 수프라 자유로 연비

스포티한 감각을 그려낸 공간

자유로 주행이 본 궤도에 오른 후에는 실내 공간을 살펴볼 수 있었다. GR 수프라는 BMW의 일부 디자인 요소, 연출 등이 담겼지만, 스포츠 쿠페의 매력을 살리는 다채로운 요소들이 더해져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FT-1 컨셉에서 제시되었던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운전석과 조수석을 구분 짓는 센터페시아를 그대로 계승하며 토요타 디자인의 의지를 드러낸다. 여기에 붉은색과 검은색의 대비 및 카본파이버와 스웨이드 등을 더해 감성적인 만족감 역시 한층 높인다.

더불어 시트의 구성이나 연출, 그리고 착좌 시의 만족감 역시 상당히 뛰어났다.

토요타 GR 수프라 자유로 연비

기대 이상의 쾌적한 드라이빙, GR 수프라

자유로 주행은 기본적으로 차량의 ‘효율성’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자유로 노면은 워낙 다채로운 주행 환경을 제시하는 만큼 ‘효율성’ 확인과 동시에 기본적인 주행 성향 및 승차감을 엿볼 수 있다.

GR 수프라의 자유로 주행 역시 마찬가지다.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차량인 만큼 자유로 주행 전반에 걸쳐 ‘쾌적한 승차감’을 크게 기대하진 않았지만, 막상 자유로를 달린 GR 수프라는 생각 보다 우수한 승차감을 제시했다.

토요타 GR 수프라 자유로 연비

물론 우수한 퍼포먼스를 견디고, 극한의 주행을 해야 하는 차량이기에 요철이나 포트 홀 등을 지날 때에는 ‘견고한 차체’가 느껴졌다. 일체감과 함께 충격이 실내로 전해지며 몸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자유로 주행 중 마주하는 연속된 띠 구간에서는 기대 이상의 모습을 드러낸다. 자잘하게 이어지는 충격으로 인해 연이은 진동이 실내 공간으로 전해질 것 같았지만, 막상 체감되는 승차감은 무척 우수해 ‘쾌적함’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모습은 ‘완벽한 데일리카’로 평가하기엔 어렵지만, 생각한 것보다 GR 수프라의 활용 폭을 대폭 늘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토요타 GR 수프라 자유로 연비

한편 자유로 주행 종반에 마주하는 연속된 범프 구간에서의 움직임은 말 그래도 훌륭했다. 견고한 차체와 서스펜션의 셋업을 통해 차량의 움직임을 능숙히 억제하고, 복원 상황에서의 쾌적함까지 갖춘 모습이다.

덕분에 자유로 주행이 아닌, 와인딩 코스는 물론 트랙 위에서의 주행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가득 생겼다.

토요타 GR 수프라 자유로 연비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GR 수프라는 우수한 퍼포먼스, 그리고 뛰어난 완성도를 바탕으로 자유로를 달렸다. GR을 대표하는 스포츠 쿠페다운 퍼포먼스와 더불어 생각한 것보다 쾌적한 질감을 제공한다는 점 또한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JBL 사운드 시스템이 주는 즐거움 역시 ‘플러스 요인’으로 느껴졌다. 이러한 매력을 느끼던 중,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를 마주하게 되었다.

토요타 GR 수프라 자유로 연비

만족스러운 GR 수프라의 결과

GR 수프라와의 주행을 모두 마치고 난 후 차량을 세웠다.

차량을 세우고 곧바로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에 따르면 GR 수프라는 약 36분의 시간 동안 87.2km/h의 평균 속도로 약 50km의 거리를 달렸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16.9km/L의 평균 연비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수치는 GR 수프라의 공인 연비에 비교했을 때의 상대적 개선폭도 우수할 뿐 아니라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더라도 ‘만족스러운 결과’라 생각되었다. 그렇게 GR 수프라는 또 하나의 매력을 제시했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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