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민방위복' 바뀐다..이상민 장관 입은 남색점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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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잇따라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노란색 민방위복이 아닌 새로운 민방위복 시제품을 입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이 입은 민방위복 시제품은 색상이 어두운 남색(네이비 블루)이다.
이 장관은 지난 10일 노란 민방위복을 입은 윤석열 대통령이 호우로 옹벽이 붕괴한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파트 현장을 방문했을 때도 혼자 남색 시제품을 입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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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이번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잇따라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노란색 민방위복이 아닌 새로운 민방위복 시제품을 입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이 입은 민방위복 시제품은 색상이 어두운 남색(네이비 블루)이다. 등에 커다랗게 '대한민국' 네 글자가 적혀있고 왼팔에는 태극기가, 오른팔에는 민방위 마크가 박혔다.
이 장관은 지난 10일 노란 민방위복을 입은 윤석열 대통령이 호우로 옹벽이 붕괴한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파트 현장을 방문했을 때도 혼자 남색 시제품을 입어 눈에 띄었다. 14일 오전 경기 양평·여주 수해 현장을 방문했을 때나 지난 며칠 사이 여러 차례 호우 상황 점검 회의에 참석할 때도 그랬다.
행안부는 17년 만에 민방위복을 개편할 계획인데 이 장관이 가장 먼저 새 복장의 시제품 가운데 하나를 입은 것이다.
각종 비상상황 및 재난현장 등에서 입는 민방위복은 민방위대 창설 30주년을 맞았던 2005년부터 노란색의 통일된 복장으로 제작하고 있다.
앞서 행안부는 현재의 민방위복은 현장 활동에 필요한 방수·난연 등 기능성이 취약하며, 용도와 계절에 따라 복장을 구분하는 외국 사례와 비교해 노란색 근무복을 획일적으로 착용하는 방식에 대한 개선 요구도 제기됐다고 복장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새로운 민방위복은 용도에 맞게 비상 근무용과 현장 활동용으로 구분한다.
행안부는 이미 비상 근무 시에 착용할 비상 근무복의 시안 9종을 놓고 7월 초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했다.
행안부는 새로 개편되는 민방위복을 이달 22∼25일 열리는 올해 을지연습에서 중앙부처, 광역 자치단체 필수요원 위주로 시범 적용한다고 지난 6월 밝혔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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