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호사카유지 "尹경축사에 日언론 '구체적인 방안 제시 안됐다'고 평가"

KBS 2022. 8. 1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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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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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대북정책, 이명박 정부때처럼 북한이 화낼 수 있어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발언에 대해서 일본에서는 구체성 결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오부치 선언 당시 일본은 가해자였다라는 것 인정, 한일 관계가 가장 우호적이었던 시대, 그 후 일본은 다시 역사 왜곡 시작
-포스트 아베 되기 위해 아베파의 인사들 앞다퉈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것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 당장 해결 어려울 것으로 보여, 하지만 한일관계 악화시킨 아베 사라졌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보면 조금씩 개선될 듯
-아베는 마이너스의 유산 있어, 국장 반대여론 높지만 결국 진행할 듯
-김대중 전 대통령 일본 지지자 많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호의적이었지만 독도 방문 때부터 꼬여
-일본인에게 이완용은 신사였다, 최남선은 위대한 인물이었다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8월 15일 (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77년 전 오늘이었습니다. 한반도는 일제히 해방, 광복 그토록 염원하던 우리의 주권을 다시 찾게 됩니다.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광복의 기쁨을 이렇게 노래하기도 했는데요. 먼저 광복절을 맞아 별처럼 사라져간 우리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77주년 광복절.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를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자유를 위해서 힘을 합칠 이웃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일본에서는 어떤 평가를 하는지 한번 이야기 나눠봅니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호사카 유지: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 어떻게 보셨습니까?

◆호사카 유지: 제가 본 느낌인데요. 많이 보도도 되었지만 일단 북한에 대해서 좀 많이 지목을 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메시지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하고 대단히 유사했다.

◇주진우: 그렇죠.

◆호사카 유지: 그런 식으로 느꼈고요.

◇주진우: 핵을 포기하거나 핵을 거둔다면 보상하겠다, 지원하겠다 그렇게 했죠.

◆호사카 유지: 그런 이야기죠.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북한 사람들이 불쾌하게 느낄 가능성도 있다. 당시 그랬지 않았습니까? 왜냐하면 무기를 버린다면 선진국이 후진국을 도와주겠다 그런 뉘앙스가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북한 지도부는 특히 이명박 때와 똑같이 화를 낼 가능성도 좀 염두에 둬야 한다 그렇게 좀 저는 봤고요. 일본 관계는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가진다면 역사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이렇게 하셨지만 구체성이 좀 결여되어 있었다. 일본 쪽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좀 했습니다.

◇주진우: 구체적이진 않다?

◆호사카 유지: 네.

◇주진우: 구체성이 결여돼 있다. 그런데요, 김대중 오부치선언 계승하겠다 이렇게 언급했는데 이 부분은 대선 후보 시절에서도 계속 강조한 부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대중 오부치선언을 강조하는 이유가 뭘까요?

◆호사카 유지: 역시 윤 대통령 그리고 현재 정부는 김대중 오부치 그때가 한일 관계가 가장 우호적이었다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때에 돌아가야만 한일 관계는 정상화될 것이다. 그리고 또 숨은 뜻은 우호 관계를 다시 구축하기 위해서는 당시 일본이 가해자였다라는 것을 인정했거든요.

◇주진우: 역사적으로 반성하고 책임이라는 단어는 많이 썼어요, 그때는.

◆호사카 유지: 네. 그리고 또 사과를.

◇주진우: 사과도 했죠.

◆호사카 유지: 외교문서를 처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일본이.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도 일본 역사 문제에 있어서는 한국에 대해서 사과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라는 생각을 아마 갖고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주진우: 일본은 어떻게 봅니까?

◆호사카 유지: 일본은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역시 사실 보도만 했습니다.

◇주진우: 그냥 근데 김대중 오부치 얘기에 대해서 일본 언론에서 분석하고 이런 얘기 안 합니까?

◆호사카 유지: 일본은 거기에 대해서 분석을 하기 시작하면 좀 복잡합니다.

◇주진우: 그래서 안 합니다.

◆호사카 유지: 그래서 안 한다라기보다 하기 시작하면 아주 긴 이야기가 나오죠. 왜냐하면 김대중 오부치선언이 있은 후에 일본은 역사 왜곡을 또 다시 시작했기 때문에.

◇주진우: 아이고, 그래요.

◆호사카 유지: 그런 모든 이야기가.

◇주진우: 나와야 돼.

◆호사카 유지: 나오면 상당히 길어질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근데 아무튼 윤석열 대통령 일본은 힘을 합쳐야 될 이웃, 미래로 가자 이렇게 얘기했는데 기시다 총리는 야스쿠니에 공물 봉납했어요.

◆호사카 유지: 그렇습니다. 공물뿐만이 아니라 특히 아베파에 속하는 오늘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정조 회장이라든가 어제는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이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했습니다. 이 사람들은요. 기시다는 그렇게 공물을 좀 보냈지만 이거는 우파들의 관심을 좀 사려고 기시다 총리의 입장은 그렇지만 아베파는요. 포스트 아베가 되기 위해서 어떤 면에서는 아베파 안에 지도적인 인사들은 앞다투어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다 이런 식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주진우: 기시다 내각이 들어섰는데 우리도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고요. 한일 관계 좀 나아져야 될 텐데 8.15 기념사도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어떻게 될 거라고 전망하시는지요?

◆호사카 유지: 전반적으로는 그러니까 현안이 있지 않습니까? 강제징용 문제라든가 위안부 문제 이 부분은 일본은 계속 한국 쪽에 책임을 미룰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요.

◇주진우: 한국이 어떻게 이걸 해결합니까? 역사 문제를.

◆호사카 유지: 그러니까요. 그러나 그래서 당장은 어떤 해결이 어렵다라고 보이지만 그래도 아베 전 총리가 사실상 사망했기 때문에 한일 관계를 악화시킨 장본인이 사라진 상황이기 때문에요. 구조적으로 보면 조금씩 한일 관계는 개선이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기시다가 선거에서 압승하고 내각이 이렇게 새로 짰지 않습니까? 그러면 좀 더 나아져야 될 텐데 한국에 대해서는 관심 순위가 조금 밀려 있어요?

◆호사카 유지: 네. 한국에 대해서는 현재까지의 정책을 그대로 이어나가는 것이 9월 27일까지는 그럴 것입니다.

◇주진우: 9월 27일이요?

◆호사카 유지: 네. 9월 27일은 아베 전 총리의 국장, 국가가 하는 장례식이 있고요. 그때까지는 극우파, 아베파 쪽에 현재까지 만들어놓은 정책 기조 위에 기시다도 일단 그 노선을 계승할, 흉내를 내야 하는 시기가 9월 27일까지다 그렇게 일본에서도 좀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요, 아베 전 총리가 사망한 지 오래됐잖아요. 근데 장례를 치렀는데 일본에서는 국장을 뭐 한 달 이따, 두 달 이따가 하겠다 이렇게 원래 장례를 이렇게 합니까?

◆호사카 유지: 그러니까 가족이 일단 장례식을.

◇주진우: 치렀잖아요.

◆호사카 유지: 치렀습니다. 그러나 국가 쪽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런 사람에게는 국장으로 할지 혹은 합동장으로 할지는 다음 문제입니다.

◇주진우: 그래요?

◆호사카 유지: 현재까지는 국장이라는 것은 일왕 이외에는 총리에 대해서는 요시다 시게라는 한 사람밖에 없었고 이 사람은 샌프란시스코조약을 체결했다라는 좀 고노가 있어서 그렇게 국장을 치렀는데요. 그러나 그 이후 어떤 위대한 총리라고 해도 국장을 치르질 않았습니다. 일왕이 아니기 때문에요. 그러니까 합동장이라고 하여서 자민당 중심의 장례식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아베 신조의 외할아버지도 그런 식으로 합동장이었고요. 나카소네 총리도 합동장이었고요. 그러니까 굳이 왜 아베 전 총리에게 이러한 급의 국장을 해야 되는지. 여기에 대한 반대 여론이 80%입니다, 현재.

◇주진우: 그래요?

◆호사카 유지: 네.

◇주진우: 국장으로 하기로 했는데 또 반대 여론이 높아요?

◆호사카 유지: 네, 80%입니다.

◇주진우: 그러면 어떻게 해요?

◆호사카 유지: 그러니까 그러나 이 국장이라는 것은 기시다가 아주 빨리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각의 결정이라는, 이거 한국에서 말하면 국무회의 결정인데 일본에서 관료회의 결정이라는 것은 한 번 결정하면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갈 것 같은데요. 그러나 계속 반대 여론이 80% 유지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몇 개 시민단체는 가처분 신청. 그러니까 국장 반대 가처분 신청도 냈습니다. 이유는 재임 기간이 가장 일었다, 아베가. 1차, 2차 합해서 8년 8개월이나. 이거는 역사상 제장 총리가 됐는데 그 이외에는 어떤 업적이 없는 거 아니냐.

◇주진우: 오래 총리 한 거 말로는 별로 업적이 없다?

◆호사카 유지: 네. 오히려 마이너스의 유산이 좀 있다.

◇주진우: 그렇죠.

◆호사카 유지: 기본적인 유산이.

◇주진우: 동북아 평화도 좀 뒷걸음질 치게 했고요.

◆호사카 유지: 그러니까요.

◇주진우: 한일 관계도 완전히 더.

◆호사카 유지: 우리가 보면 진짜 그런 것들이 많지 않습니까? 일본에서 봐도 뭐 모리카케 문제라는 학원 스캔들이 좀 있었고.

◇주진우: 있었죠.

◆호사카 유지: 그것으로 인해서 한 사람 국가 공무원이 자살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부분이 완전히 해소가 된 부분이 아니고요. 그리고 복구 스캔들도 일단 사법적으로는 마무리됐지만 그래도 많은 국민들이 여기에 대해서 아직도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라고 말을 안 하고 있고요. 아베노믹스라는 아베의 경제 정책이 일본인의 월급을 오히려 줄어들게 만들어버려가지고요. 기업으로서는 아베노믹스로 많이 혜택을 받은 기업이 있다 하더라도 그러나 개개인은 경제적으로 상당히 고생을 많이 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면에서 일본은 경제 쪽으로 점점 침몰해 가고 있다라는 그런 게 좀 있어서 일본 사람들이 그런 것도 있고 해서 80%가 반대하는 거죠.

◇주진우: 그래요? 아무튼 국장 반대 여론도 있고 기시다 총리는 뭐 선거에서는 승리했지만 개각을 단행했지만 계속해서 지지율은 이렇게 떨어지고 있는데.

◆호사카 유지: 네, 떨어지고 있습니다. 국장 문제도 좀 그렇고요. 그리고 자민당에 아베파가 특정 종교하고 깊은 관계에 있다.

◇주진우: 통일교?

◆호사카 유지: 라는 것이 많이 일본에서.

◇주진우: 부정적으로 지금.

◆호사카 유지: 네. 문제시 되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까지 19명 중에 14명으로 바꾸어버렸잖아요? 특히 통일교하고 관계가 있는 7명을 교체했고 그래서 그 여론이 아주 그러니까 아베 전 총리를 저격한 그 야마가미라는 용의자가 통일교에 대한.

◇주진우: 반감?

◆호사카 유지: 원한이 좀 있어서 그래서 그 특정한 종교하고 관련이 있는 아베를 또 노린 거죠. 그래서 이게 또 아베파에 집중되어 있어가지고 그래서 사실상 이번에 개각을 빨리한 이유도 아베파를 어떻게 사실상 아베파에 대한 조치를 해야 된다.

◇주진우 : 그런데 아베파를 다 정리하지는 못하고.

◆호사카 유지: 못했습니다.

◇주진우: 아베파는 또 살아 있더라고요?

◆호사카 유지: 네. 그런데요. 그거는 변명적인 이야기인데 사실 아베파 안에서 후쿠다 타츠오라는 현재까지 자민당의 총회장을 한 사람이 있어요. 이 사람이 또 혈통 쪽으로는 후쿠다 타케오 전 총리 그리고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의 손자 아들이기 때문에 이 사람만큼 절대 아베파로 나오게 하면 안 된다라는 아베파 내의 희망이 있어서 기시다하고 야스오가 그것을 받아들여가지고 대신 아베파를 사실상 지배하에 둬버렸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제가 궁금한 거 몇 가지만 물어볼게요.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서 일본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호사카 유지: 일본은 아까 이야기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일단 전체적인 맥락은 좋고 한일 관계 개선의 의지를 느낄 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안이 아직 제시가 안 됐다. 아마 이 한마디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기시다도 패전 77주기 지금 연설을 했는데요. 반성이나 책임 이런 단어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쟁을 반복하면 안 된다 이런 애기만 했더라고요. 역사에 대해서 과거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 하고 넘어갈 작전인가요?

◆호사카 유지: 아직은 그래서 사실상 아베 전 총리가 기시다의 상왕 같은 입장에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한 부분을 어떻게 씻어내느냐라는 부분들이 있습니다마는 아직은 아베 전 총리 총격 사망의 충격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걷어내고 기시다, 야스오 체제로 전환시키는 그런 식으로 갈 것입니다. 아베 전 총리의 기본적인 중심 정책은 개헌이었습니다. 개헌을 해야 된다. 여기서 경제 정책 중심의 야스오, 기시다 체제로 전환이 될 것입니다.

◇주진우: 3123님께서 "오늘 대통령 연설 들으면서요. 일본과 관계 정립을 말하기 앞서서 시간이 가도 아물지 않은 상처를 가진 피해자에 대한 발언도 좀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얘기합니다. 강제징용에서 지금 민간협의회가 있는데 피해자 측에서는 불참하고 있는데.

◆호사카 유지: 맞습니다.

◇주진우: 이 문제는 어떻게 좀 풀어야 될까요?

◆호사카 유지: 일본 쪽에서는 많은 언론이 먼저 해결이 좀 어렵지 않느냐 오히려 그런 이야기가 나와 있습니다.

◇주진우: 그래 놓고 한국에서 다 해결하고 와라 이 문제는.

◆호사카 유지: 네. 그런데 한국 안에서 피해자들이 협의회에서 빠졌지 않습니까?

◇주진우: 빠졌어요.

◆호사카 유지: 그리고 또 윤석열 정부를 상당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일본에서 보도하면서 먼저 한국 내에서의 어떤 해결 방안 도출, 이것 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닌가. 결과적으로 현금화 문제가 암초에 부딪친 것이 아닌가 이런 보도가 일본에서도 나와 있는 게 사실입니다.

◇주진우: 일본 내에서 한국 정치인 중에 좀 존경하는 정치인이 있습니까? 역사적으로라도.

◆호사카 유지: 역시 김대중 대통령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주진우: 김대중 대통령. 외교에 대해서는 다 존경했군요.

◆호사카 유지: 네.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일본에서도 지지자가 상당히 많고 전두환 시대에 김대중 대통령이 상당히 사형 선고까지 받았지 않습니까? 그때 일본 내에서도 금형 운동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주진우: 운동했었죠. 그리고 또 중정에서 납치 사건이 있었을 때 일본에서도 반대했고요.

◆호사카 유지: 그런 것이 좀 있었고요.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은 일본에서 상당히 알려진 대통령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주진우: 윤석열 대통령이 대일 정책 그리고 대북 정책.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길을 따라간다 이런 지적이 계속 있는데요. 이명박 대통령의 대일 정책.

◆호사카 유지: 그때 그러니까 일본도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주진우: 호의적이었어요.

◆호사카 유지: 괜찮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그러나 마지막에 독도 방문을 하셨기 때문에 그 이후부터 상당히 일본의 시각이지만 안 좋게 보기 시작했죠. 그런 게 좀 있었습니다.

◇주진우: 그때부터 꼬여버렸죠.

◆호사카 유지: 꼬여버렸습니다. 그러나 북한 정책에 대해서 어떻게 일본에서 보고 있었는가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본 쪽의 뉴스는 거기에 대해서는 깊이 나온 것은 없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과거에 역사적으로 친일파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조선에. 일본강점기 때도 한국의 친일파 인사들 중에 일본 역사책에 일본 정개에서 이렇게 평가하는 인물이 있습니까? 이완용 이런 사람들에 대한 평가는.

◆호사카 유지: 평가는 하지는 않죠.

◇주진우: 평가는 안 합니까?

◆호사카 유지: 네, 평가는 안 합니다.

◇주진우: 그런.

◆호사카 유지: 그런 것은 없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친일파도 그때 고생했고 그 어떤 뜻이 있었다 그런 생각은 없습니까?

◆호사카 유지: 그런 것은 아니고요. 물론 시중에 나오는 책에는 예를 들면 이완용은 상당히 신사였다라든가 그런 식으로 하는 책은 있지만 혹은 친일파라고 하면 예를 들면 최남선에 대해서라든가. 최남선은 상당히 위대한 인물이었다 그런 것은 시중에 있는 일본 정부의 입장 아니고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호사카 유지: 그런 책에는 좀 있습니다.

◇주진우: 갑자기 궁금해서 제가 여쭤봤습니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얘기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호사카 유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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