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불운에.. U-20 女축구대표, 나이지리아에 0대1 석패
18일 프랑스戰서 8강 진출 도전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2022 FIFA(국제축구연맹) U-20 여자 월드컵 8강 진출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대표팀은 15일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 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0대1로 패배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 북미 강호 캐나다를 2대0으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번 패배로 C조 3위(승점 3·1승 1패)가 됐다. 2승을 거둔 나이지리아가 조 선두(승점 6)가 됐고, 이날 캐나다를 3대1로 꺾은 프랑스가 2위다. 한국과 프랑스는 승점(3점⋅1승1패), 골득실 차(+1)가 같았지만, 다득점(2-3)에서 뒤진 한국이 조 3위가 됐다. 한국과 프랑스는 18일 오전 11시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16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르며, 조 상위 2팀씩 총 8팀이 토너먼트에 올라간다.
강호 나이지리아에 맞서기 위해 준비한 전술이 대부분 들어맞아서 결과가 더 아쉬웠다. 한국은 수비수 5명을 배치해 힘과 체격이 좋은 나이지리아 공격수들을 무력화시켰다. 그리고 빠르고 정확한 패스를 통해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실제로 한국은 득점 기회를 여러 번 만들었다. 전반 중반 이수인의 프리킥 직접 슈팅이 나이지리아 골대를 강타했고, 고유나가 후반 21분 정면에서 날린 슈팅은 상대 골키퍼 선방이 아니었으면 골망을 흔들었을 만큼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한국이 한창 밀어붙이던 후반 38분 나이지리아의 에스더 오니에네지데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벼락 같은 무회전 중거리 슛을 꽂아 넣었다. 한국은 이후 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 황 감독은 “프랑스전이 남아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잘 치러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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