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 것보다 더 준다"..평균 연봉 4억 직장인의 고백 [김익환의 직장인워치]

김익환 2022. 8. 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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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것보다 더 주는 회사입니다. 급여와 복지 등 금전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보면 대다수가 만족할 만한 회사입니다."

회사 직원들의 만족도도 그만큼 높다.

블라인드에서 이 회사 직원들이 평가한 별점은 5점 만점의 4.6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한 직원은 "회사가 갑자기 커진 만큼 사내문화 및 조직문화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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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연봉에 복지도 최고
입사후 맥북·휴먼스케일·모션데스크 지급
무이자로 최대 3억 대출..3년마다 안식휴가
연간 100만원 건강검진비..복지카드 500만원
(좌측부터) 이은정 메타버스실 담당자, 이석우 두나무 대표, 손효선 채용팀장, 이수진 가치혁신실 상무가 두나무 기업탐방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확실히 '금융치료(업무 강도·성과에 압박이 크지만 후한 연봉으로 이를 치료한다는 뜻)'됩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회사입니다." 

"일하는 것보다 더 주는 회사입니다. 급여와 복지 등 금전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보면 대다수가 만족할 만한 회사입니다."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국내 직장인들이 손꼽는 '최고의 직장'이다. 이 회사의 연봉은 4억원에 육박하는 데다 복지 수준은 비교 대상이 없다. 3년 마다 10일씩에 안식휴가가 나오고 주택자금지원은 무이자로 최고 3억원까지 나온다. 직장인 익명 앱인 블라인드에도 이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의 호평이 이어진다. 

16일 두나무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재무·회계 담당자와 해외변호사, 개발자, 사업개발자 등을 채용하기 위한 채용절차를 진행 중이다. 채용 절차에 따라 이 회사의 복지와 연봉 수준을 문의하는 글도 늘고 있다. 

이 회사의 임직원수는 지난해 말 370명에 달했다. 이들에 대한 평균 급여는 지난해 말 3억9293만원에 이른다. 동종업계는 물론 국내 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이 회사의 불어나는 실적에 따라 급여 수준도 큰 폭 불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2713억원을 올렸다. 2019년에 423억원에 머무른 이 회사 영업이익은 2020년에 869억원으로 불었고, 지난해에는 암호화폐 열풍에 힘입어 3조원을 웃돌았다. 

이 회사의 복지수준도 파격에 가깝다. 이 회사는 입사직후 애플 노트북인 맥북과 4K 모니터, 휴먼스케일 의자, 모션데스크를 무료로 제공한다. 점심식대로 월 30만원을 지급하는 한편 50여종의 무료 음료·과자도 상시 비치했다. 사내대출은 1년 이상 재직 때 무이자로 1억원까지 지급한다.

장기 근속 사원에 대해서는 대출한도가 3억원까지로 오른다. 연간 10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하고, 가족 3인까지 총 300만원의 건강검진비를 지급한다. 복지카드로 연간 500만원을 지급한다. 3년마다 10일의 안식휴가를 갈 수 있다. 아난티와 설해원 등 국내 최고급 리조트·콘도 이용을 지원한다. 생일에는 꽃다발과 제과 패키지도 제공한다.  

회사 직원들의 만족도도 그만큼 높다. 블라인드에서 이 회사 직원들이 평가한 별점은 5점 만점의 4.6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불만이 있는 직원도 적잖다. 한 직원은 "회사가 갑자기 커진 만큼 사내문화 및 조직문화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은 "비개발직무 인력은 존중을 못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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