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중인 文 협박했던 60대, 이번엔 비서에 '커터칼' 위협

박선우 객원기자 2022. 8. 16. 13: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3개월째 시위중인 1인 시위자가 흉기로 주변을 위협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16일 오전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의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흉기로 주변 사람들을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를 받는 A씨(65)를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현행범으로 긴급체포 후 조사 중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인근에서 3개월째 시위중인 60대 A씨의 모습. A씨는 16일 특수협박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3개월째 시위중인 1인 시위자가 흉기로 주변을 위협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16일 오전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의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흉기로 주변 사람들을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를 받는 A씨(65)를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인근에서 시위를 준비하던 중 난동을 부렸고, 이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 비서실 관계자에게 공업용 커터칼로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반면 A씨는 펼침막 설치 작업 중 칼을 손에 쥐고 있었으며, 휘두르진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문 전 대통령의 퇴임일인 지난 5월10일부터 3개월 이상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지속해온 인물이다. 전날인 15일엔 산책을 나온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어딜 기어나와"라고 소리치며 협박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또한 A씨는 문 전 대통령 측이 지난 5월31일 모욕·협박 혐의로 고소한 평산마을 시위자 4명 중 1명이기도 하다. 당시 문 전 대통령 비서실은 "주민들의 일상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삶마저 위협받는 그야말로 생존의 문제가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