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빚 갚기 위해 공유재산 매각 검토..시민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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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단체들이 채무를 갚기 위한 공유재산 매각 검토를 철회할 것을 대구시에 16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연이자만 400억인데 앞으로 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금리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공유재산 매각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구시는 재무구조 개선과 재원 확보를 위해 장기간 활용하지 않은 성서행정타운과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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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대구 시민단체들이 채무를 갚기 위한 공유재산 매각 검토를 철회할 것을 대구시에 16일 요구했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이날 각각 성명을 내고 "부채상환만을 이유로 성서행정타운, 칠곡행정타운 부지를 파는 것은 장기적인 안목이 결여된 단기 대책"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구시가 팔려는 곳은 모두 알짜배기 땅"이라며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공공을 위해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유재산을 당장 매각해야 할 만큼 대구의 채무가 나쁜 상황인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 관계자는 "현재 대구의 예산 대비 채무비율은 19% 정도"라며 "당장 갚아야 할 단기 대출 비중이 높은 지 등 채무 상황을 검토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먼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연이자만 400억인데 앞으로 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금리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공유재산 매각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구시는 재무구조 개선과 재원 확보를 위해 장기간 활용하지 않은 성서행정타운과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h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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