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기어나와" 협박..김정숙 여사, 직접 경찰서 갔다

권남영 2022. 8. 17. 0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흉기로 주변 사람들을 협박한 1인 시위자를 고소했다.

16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오후 10시쯤 양산경찰서를 직접 찾아 1인 시위자 A씨(65)에 대해 협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31일 "주민들의 일상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삶마저 위협받는 그야말로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모욕·협박 혐의로 고소한 평산마을 시위자 4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흉기로 주변 사람들을 협박한 1인 시위자를 고소했다.

16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오후 10시쯤 양산경찰서를 직접 찾아 1인 시위자 A씨(65)에 대해 협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여사가 시위자를 상대로 직접 고소장을 제출한 건 처음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평산마을을 산책하러 나온 문 전 대통령 부부에게 다가가 “겁XXX 없이 어딜 기어 나와” 등의 모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양산경찰서 경찰관들이 16일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커터칼로 협박하는 등 소란을 피운 평산마을 장기 1인 시위자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하고 있다. 평산마을 주민 페이스북 캡처


A씨는 이날 오전에도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준비하면서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하다 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커터 칼로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기도에 주소지가 있는 A씨는 문 전 대통령 부부가 귀향한 이후 통도사 앞 모텔이나 평산마을 인근 마을에 세를 얻어 매일같이 평산마을로 출퇴근하며 석 달 넘게 1인 시위를 이어왔다.

A씨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31일 “주민들의 일상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삶마저 위협받는 그야말로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모욕·협박 혐의로 고소한 평산마을 시위자 4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당시에는 대리인이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붙잡아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