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먹거리 키우는 LG화학..美에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원성열 기자 2022. 8. 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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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미국 ADM(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과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16일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R&D 캠퍼스에서 ADM과 'LA(젖산) 및 PLA(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합작법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LG화학의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되는 'LG화학 일리노이 바이오켐'은 그린와이즈 락틱에서 생산한 젖산으로 연간 7만 5000톤 규모의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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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과 공장 설립 본계약 체결
일리노이서 연간 7.5만톤 생산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왼쪽)과 이안 피너 ADM 수석부사장이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LG화학
LG화학이 미국 ADM(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과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수요 규모는 2021년 107억 달러(약 14조 277억 원)에서 2026년 297억 달러(약 38조 9367억 원)로 연평균 2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산업이다.

LG화학은 16일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R&D 캠퍼스에서 ADM과 ‘LA(젖산) 및 PLA(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합작법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ADM은 식음료와 영양, 지속가능 솔루션 시장을 주도하는 뉴트리션 기업이다. 전 세계 농업 공급망과 곡물 가공 기술을 갖췄고, LG화학과는 식물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소재 개발에 협력해 왔다.

양사는 식물 기반 제품과 바이오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두 개의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원재료를 생산하는 LA 생산 법인 ‘그린와이즈 락틱’은 ADM의 발효 기술력을 활용해 연산 15만톤의 옥수수 기반 고순도 젖산을 생산한다.

LG화학의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되는 ‘LG화학 일리노이 바이오켐’은 그린와이즈 락틱에서 생산한 젖산으로 연간 7만 5000톤 규모의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산한다. 생산 시설은 2023년 착공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일리노이주 디케이터에 건설된다.

원재료부터 제품까지 통합 생산 가능한 PLA 공장을 짓는 한국 기업은 LG화학이 처음이다.

LG화학은 합작법인 설립으로 상업적 규모의 PLA 생산에 필요한 고순도 젖산 생산능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부가 제품 개발에 바이오 원료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PLA는 옥수수를 발효시켜 얻은 젖산으로 만든 대표적인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인체에 무해해 주로 식품 용기나 빨대, 생수병, 식기류, 티백 등에 쓰인다. 일정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수개월 안에 자연 분해되며, 생산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도 기존 플라스틱의 4분의 1 이하 수준에 불과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은 “신성장동력의 한 축인 친환경 소재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에 대응하며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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