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실' 맨유, 브라질 월클 MF 영입 위해 메가 오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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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2연패.
시즌 초반 텐 하흐 체제에서 고전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브라질과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의 핵심으로 꼽히는 카제미루 영입을 위해 거액의 오퍼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각) 중원 보강에 나선 맨유가 새로운 영입 후보로 카제미루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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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개막 후 2연패. 느슨한 중원. 빈약한 수비진. 날카롭지 못한 공격력. 무색무취한 경기력 이보다 더 최악인 결과물까지.
시즌 초반 텐 하흐 체제에서 고전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브라질과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의 핵심으로 꼽히는 카제미루 영입을 위해 거액의 오퍼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각) 중원 보강에 나선 맨유가 새로운 영입 후보로 카제미루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뒤를 이어 17일 오전에는 영국의 '가디언'과 '텔레그라프'를 비롯한 복수 매체 또한 맨유가 카제미루 영입에 진심이며, 거액의 이적료 지급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2022/23시즌 최악의 스타트를 끊은 텐 하흐의 맨유가 전력 보강을 위한 영입 옵션 중 하나로 카제미루를 점찍었다고 알렸다. 카제미루는 물론이고 여러 선수가 맨유 영입 장바구니에 이름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에서는 맨유가 유벤투스 미드필더 라비오 영입에 실패하면서, 카제미루로 방향을 돌렸다고 전했다. 텐 하흐 스쿼드 강화를 위해서다. 실현만 된다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맥토미니 옆에서는 평범한 미드필더인 프레드 또한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카제미루와 호흡을 맞추면서 수준급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진 안정화에, 중원 강화, 스타 플레이어 영입 등 얻을 수 있는 게 많다.
다만 실현 가능성이 매우 작다. 현실적으로 카제미루가 유럽 챔피언을 떠나 프리미어리그 꼴찌팀으로 향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11월 예정된 월드컵도 변수라면 변수다. 카제미루는 레알 핵심 미드필더다. 카마빙가와 세바요스 그리고 추아메니까지. 레알의 미드필더진이 탄탄한 건 맞지만 지금 당장 카제미루 자리를 대체하기란 쉽지 않다.
아직 맨유가 레알에 카제미루 영입을 공식적으로 제안한 상태도 아니다. 스페인과 영국의 복수 매체에서 이적설을 제기한 만큼, 카제미루 영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면 된다.
한편, 2022/23시즌 야심 차게 텐 하흐를 데려온 맨유는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던 브라이튼과의 개막전 1-2 패배에 이어, 브렌트포드전에서는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0-4 대패를 당했다. 전패를 당한 맨유는 1골 6실점으로 프리미어리그 20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맨유의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는 6골 0실점으로 아스널과 함께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분위기도 안 좋은데 다음 상대가 하필 리버풀이다. 2무를 기록했던 리버풀이지만 지난 시즌 맨유는 리버풀과 치른 두 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각각 0-5, 0-4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사진 = 문도 데포르티보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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