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스포츠클럽'의 마력

2022. 8. 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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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평일을 마치고 맞이하는 주말, 그러나 동방고에는 이에 지치지 않고 토요일까지도 학교 운동장을 공차는 소리로 가득 채우는 학생들이 있다.

1~3학년 모두가 참여할 수 있고, 힘들더라도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축구하기를 좋아하는 학생들만 모인 이 곳은 동방고 토요스포츠클럽이다.

이 클럽은 '2022년 대전광역시 고등부 토요스포츠축구리그'라는 대회에 참가 중일 정도로 나름 수준 높은 실력을 지닌 학생들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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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쌤이 만든 '축구광들 아침운동'
수준높은 실력..지역 리그대항전 출전
건강.자신감.관계 형성 1석3조 효과도
주말을 활용한 스포츠클럽활동은 건강, 체력단련뿐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을 쌓고 다듬는 데도 도움 준다. 토요스포츠고등리그 경기 전 인사를 나누는 동방고(왼쪽)와 동아마이스터고. 사진제공=김정환
고단한 평일을 마치고 맞이하는 주말, 그러나 동방고에는 이에 지치지 않고 토요일까지도 학교 운동장을 공차는 소리로 가득 채우는 학생들이 있다. 1~3학년 모두가 참여할 수 있고, 힘들더라도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축구하기를 좋아하는 학생들만 모인 이 곳은 동방고 토요스포츠클럽이다.

이 클럽은 ‘2022년 대전광역시 고등부 토요스포츠축구리그’라는 대회에 참가 중일 정도로 나름 수준 높은 실력을 지닌 학생들로 꾸려졌다. 이 리그에는 동방고를 비롯해 동아마이스터고, 보문고, 대전중앙고, 충남고 등 대전지역 5개교가 참가한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토요일에만 진행하는 대회로, 올해 5월 21일부터 9월 24일까지 예정돼 있는 대회다. 총 10회차로 나눠 학교마다 총 8번의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반드시 유니폼 또는 팀 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선수보호 차원에서 정강이 보호대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 일반적인 학교 축구경기와는 달리 주심과 부심까지 투입된다. 경기 인원 역시 정식 경기처럼 팀당 11명이 출전한다. 대회의 세부사항들을 둘러보면 마치 프로리그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하지만 동방고 토요스포츠클럽은 당초 소박하게 출발했다. 2016년 동방고 김정환 체육교사에 의해 창설됐다. 김 선생님은 운동이 학업적 측면에서 도움이 많이 되고, 주말에도 학생들이 학우들과 운동할 수 있는 환경과 경험이 조성되면 좋겠다는 뜻에서 클럽을 만들었다.

주말을 활용한 스포츠클럽활동은 참여하는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단련뿐 아니라 앞으로 인생에서 필요한 올바른 가치관을 쌓고 다듬는 데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운동을 같이 하고 싶으나 다른 이들과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 다른 이들을 만나고 싶으나 운동에 소질이 없는 사람이라도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보는 것은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과정 중 하나다. 스포츠클럽활동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는 대표적 사례 중 하나다.

스포츠동아 이승민 학생기자(동방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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