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데뷔전' 치르는 최원권 대구 감독 대행, "'이기는 DNA' 발휘할 것"

김환 기자 2022. 8.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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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권 대구 감독 대행은 전북 현대전에서 '이기는 DNA'를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구의 최원권 감독 대행은 "우리 팀 상황이 좋지 않다. 내일 경기로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 당장 변화를 주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선수들과 미팅을 진행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대화로 해답을 찾으려 했다. 내일 경기에서 이 해답을 보여주려고 노력할 생각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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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 FC

[포포투=김환]


최원권 대구 감독 대행은 전북 현대전에서 ‘이기는 DNA’를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FC는 18일 오후 5시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우라와 고마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한다.


K리그1 두 팀들의 외나무다리 승부다. 대구와 전북은 울산 현대, 전남 드래곤즈와 함께 ACL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울산과 전남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K리그 팀들 중에서 유이하게 ACL에 남은 상황이다.


대구는 팀 내 분위기가 흔들리는 와중 중요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최근 가마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고, 최원권 감독 대행이 감독 역할을 대신하는 중이다. 팀은 최근 4연패의 늪에 빠져 있어 안팎으로 상황이 좋지 않다. 이번 ACL 경기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의지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구의 최원권 감독 대행은 “우리 팀 상황이 좋지 않다. 내일 경기로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 당장 변화를 주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선수들과 미팅을 진행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대화로 해답을 찾으려 했다. 내일 경기에서 이 해답을 보여주려고 노력할 생각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 감독 대행은 “우리 팀은 예전에는 2부에 있었던 작은 팀이고,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것에 익숙한 팀이었다. 하지만 우린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팬이 하나가 되는 법을 알고 이를 통해 이기는 법을 아는 팀이다. 나는 우리 선수들을 믿고, ‘이기는 DNA’를 내일 다시 한번 발휘할 것이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감독 대행으로서 큰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것이 부담될 수도 있다. 하지만 최 감독 대행은 자신의 데뷔전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다. 먼저 선수들을 챙기겠다는 생각이었다.


최 감독 대행은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었고, 당황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당장 큰 경기를 앞두고 있었고, 빨리 상황을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기존 베테랑 선수들과 미팅을 가졌고, 미팅을 통해 주장단 교체도 이뤄졌다. 짧은 시간 안에 팀을 만든다는 건 어렵다. 대구에서 7, 8년을 일했기에 오히려 선수들을 안정시키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우리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며 선수들을 이끌었다”라고 했다.


좋은 소식도 있다. 바로 대구의 에이스인 세징야가 복귀한 것. 세징야는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 울산전에서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최 감독 대행도 세징야에게 믿음을 보냈다. 최 감독 대행은 “세징야는 항상 우리에게 믿음과 신뢰를 줬고, 기적을 만들었다. 내일 경기 또한 그렇게 해줄 거라고 믿는다.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지만, 세징야라면 우리 팀을 위해 뭔가를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세징야를 비롯해 모든 우리 선수들에게도 기대하고 있고, 우리 선수들이 기대에 보답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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