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8만명 4개월만에 최다.. 정점 예측치 근접

김진수 2022. 8. 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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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확산이 계속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18만명대로 크게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803명으로 총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168만28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방역당국은 이번 코로나19 재유행 정점에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에 달한 뒤 천천히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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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인 14일 오후 서울역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확산이 계속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18만명대로 크게 늘었다. 방역당국이 예상했던 재유행 정점에 가까운 규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803명으로 총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168만28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월 13일 19만5387명 이후 126일 만에 하루 최다 기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18만803명은 전날 발표치 8만4128명의 2.1배에 달한다. 1주일 전인 지난 10일 15만1748명과 비교해서는 1.2배, 2주일 전인 지난 3일 11만9884명과 비교했을 때는 1.5배로 늘었다.

이날은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로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줄었다가 평일인 전날 급증하면서 신규 확진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7193명, 12만8679명, 12만4569명, 11만9580명, 6만2077명, 8만4128명, 18만803명으로 일평균 11만9576명이다.

전날 방역당국은 이번 코로나19 재유행 정점에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에 달한 뒤 천천히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하지만 유행이 정점에 들어갔는지는 향후 확진자 수 규모를 분석해봐야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위중증 환자 수는 469명으로 전날 563명보다 94명 줄었지만 1주 전인 지난 10일 402명, 한 달 전인 지난달 17일 71명과 비교하면 증가세다.

위중증 환자 수는 신규 확진자 수 추이와 약 1주에서 2주 정도 차이를 두고 변화하는 만큼 한동안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방역당국은 오는 20일부터 9월 25일까지 6주 동안 수도권 상급 병원들을 중심으로 주말에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신속히 병상을 배정하도록 하기 위한 당직 병원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주말 당직 병상에는 중환자실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 응급수술 필요 환자, 산모·영유아 등을 우선적으로 의뢰할 예정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확진자 수 증가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중증 환자 주말 당직 병원을 운영한다"며 "구급대와 병원 응급실이 최대한 빠르게 병상 정보를 공유하도록 현장 상황을 꼼꼼히 살펴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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