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컴투스 신작 '크로니클', 진짜 수집형 MMORPG '구현'

임영택 2022. 8. 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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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의 신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 지난 16일 출시됐다.

원작 '서머너즈워'의 세계관과 수집형 RPG의 특성에 MMORPG 장르의 게임성을 결합했다.

'서머너즈워 MMORPG'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원작 IP의 재현에 충실했다.

'크로니클'의 매력은 수집형 MMORPG라는 장르를 제대로 구현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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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서머너즈워' IP 재현 충실..MMORPG 장르 특징도 살려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의 신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 지난 16일 출시됐다.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이다. 원작 ‘서머너즈워’의 세계관과 수집형 RPG의 특성에 MMORPG 장르의 게임성을 결합했다. 기존 게임과는 차별화된 소환형 MMORPG를 표방한다.

실제 체험한 ‘크로니클’은 원작의 개성을 MMORPG라는 장르 안에 최적화해 담아낸 모습이다. ‘서머너즈워 MMORPG’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원작 IP의 재현에 충실했다.

‘크로니클’의 매력은 수집형 MMORPG라는 장르를 제대로 구현했다는 점이다. ‘크로니클’은 전사, 마법사, 사제 등 각기 다른 개성의 소환사 3명 중 한명을 선택해 최대 3종의 소환수를 조합해 전투를 펼치는 게임이다. 다수의 이용자가 어울리는 MMO 필드 내에서 자신이 수집한 여러 소환수를 이끌고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특히 단순히 마을이나 일부 콘텐츠에서만 다른 이용자와 교류하거나 별도의 전투 필드에서 여러 소환수를 활용하는 방식이 아니다. PC온라인 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 등처럼 여러 소환수를 거느리고 일반 필드에서 각종 퀘스트를 수행하며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고 때로는 협력하는 재미를 살렸다. 이용자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각 필드에서 개최되는 낚시 대회나 필드 보스 공략에 참여해 MMORPG의 ‘참재미’를 느낄 수 있다.

원작 ‘서머너즈워’의 감성에도 충실하다. 아크엔젤, 마법검사, 오컬트, 손오공, 키메라, 발키리 등 친숙한 몬스터들이 고스란히 등장한다. 소환수의 기술도 원작과 유사한 형태로 구현됐다. 강화와 진화, 각성에 이르는 성장 방식, 물과 불, 바람, 빛, 암 등의 속성 관계, 일종의 장비인 ‘룬’을 통한 능력 향상 등 여러 부분에서 원작의 방식을 ‘크로니클’이라는 새로운 부대에 재정립해 담았다. 몬스터를 소환하는 각종 소환서나 구조까지도 비슷하게 가져왔다.

소환수 조합의 재미도 살아있다. 각 소환수의 속성과 기술을 고려한 최적의 조합 찾기다. 콘텐츠를 진행할수록 지역이나 던전별로 달라지는 등장 몬스터의 속성과 특성을 고려한 조합 고민도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MMORPG 장르에 걸맞게 각종 콘텐츠도 즐비하다. 소환수 레벨 강화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수련의 길, ‘룬’을 얻을 수 있는 모험의 길, 소환사 장비 획득 장소인 토벌전 등 일종의 요일 던전과 다른 이용자와 협력해 보스를 공략하는 레이드 던전, 도전형 콘텐츠이자 소환사 및 소환수 능력 강화도 가능한 시험의 탑, 소환수 각성 재료와 의상 제작 재료 등을 얻을 수 있는 카이로스 던전의 콘텐츠가 마련됐다. 채집 및 채광, 낚시 등을 통해 획득한 재료와 각종 장비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 기능, 다른 이용자와 협력해 공헌도 획득 및 의뢰 수행 등을 통해 보상을 받는 길드, 탈것과 도감, 업적, 일종의 서브 퀘스트인 지역 탐방과 반복의뢰, 지역던전과 소환수 이야기, 모험 기록 등의 콘텐츠까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자동전투를 지원하면서도 수동 조작의 여지를 남긴 구성도 눈길을 끈다. 스토리 던전과 일부 콘텐츠의 경우 수동 조작을 강제하고 이용자 실력에 따라 공략 성공이 좌우되도록 설계됐다. 게임패드도 지원해 조작의 편의성을 살렸다. 특히 게임패드 조작에 있어 마우스 모드를 제공해 최대한 이용자 편의를 고민한 부분도 엿보였다.

다만 PC 버전에 비해 모바일 버전이 다소 최적화가 덜 된 느낌이다. PC 버전 패드 조작 시 가끔 오작동하는 부분도 존재했다. 전반적인 콘텐츠 구성이 너무 익숙하다는 부분도 아쉬운 점이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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