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질캡슐 기술 기업 알피바이오, 9월 코스닥 상장 착수

우고운 기자 2022. 8. 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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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연질캡슐 OEM/ODM 전문 제조기업 알피바이오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알피바이오는 전 세계 연질캡슐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알피쉐러사(RP Scherer Corp)와 대웅제약이 지난 1983년에 합작해 설립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OEM/ODM 전문 제조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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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연질캡슐 OEM/ODM 전문 제조기업 알피바이오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알피바이오는 이번 상장으로 12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만~1만30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120억~156억원 규모다. 9월 15일~1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0일~21일에 일반 청약을 거쳐 9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알피바이오 CI.

알피바이오는 전 세계 연질캡슐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알피쉐러사(RP Scherer Corp)와 대웅제약이 지난 1983년에 합작해 설립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OEM/ODM 전문 제조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연질캡슐 원천기술과 오리지널 기계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연질캡슐은 오일타입 액상 원료의 편리한 섭취를 위해 만들어진 제형으로 젤라틴으로 피막을 만들고 내용물을 충진하는 형태다. 주로 감기약과 진통제 등의 의약품과 오메가3, 루테인 등의 건강기능식품 생산에 적용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정제와 경질캡슐, 분말제품 등의 제형보다 생산하기 어렵기 때문에 독보적인 기술력이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다.

알피바이오의 연질캡슐에는 국내 최초 36개월의 유통기한 확보기술과 국내 최소 사이즈 연질캡슐 생산기술, 국내 최단 체내 약물 반응기술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이미 적용돼 있다. 해당 기술력은 대웅제약과 유한양행, 종근당, 일동제약, 중외제약, 보령제약을 비롯한 국내 대형 제약사에게 인정 받는 경쟁력으로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시장 내 독보적인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국내 주요 제약사 뿐 아니라, LG생활건강과 KGC인삼공사, CJ제일제당, HY(한국야쿠르트) 등 주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까지 25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연질 캡슐 일반 의약품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실적은 2021년 매출액 1150억원에 영업이익 59억원, 영업이익률 5%를 기록했다. 최근 5개년(2017년~2021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4%의 고속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 또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까지 6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는 “세계 최대의 연질캡슐 제조업체인 알피쉐러의 85년 이상 축적된 연질캡슐 원천기술을 계승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해왔다”면서 “기업 상장을 통해 스마트 신공장 증설을 통한 CAPA 확장과 프리미엄 원료 및 제형 확대 등을 통한 고객사 유입을 증대해 기업 가치와 회사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데 매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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