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9번으로 뛰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어"→'호나우두의 재림' 극찬

이규학 기자 입력 2022. 8. 17. 20:15 수정 2022. 8. 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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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제수스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과거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자신이 없었던 그는 현재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자연스럽게 제수스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자신감을 잃어갔다.

자신감을 회복한 제수스는 과거 스트라이커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졌던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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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가브리엘 제수스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과거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자신이 없었던 그는 현재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제수스는 맨체스터 시티에 있을 때만 해도 결정력에 아쉬움을 있었다. 최전방에서 연계 능력이 뛰어났지만 결정적인 기회들을 놓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자신감을 잃어갔다. 맨시티는 최전방에서 뛰는 제수스를 윙어로 사용하기도 하며 제수스의 약점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았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주전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라이벌 선수들에게 내주며 벤치에 앉는 횟수가 늘어났다. 특히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이후엔 부담이 더욱 커졌다. 자연스럽게 제수스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자신감을 잃어갔다.


이랬던 제수스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번 여름 맨시티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제수스는 그야말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프리시즌부터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던 그는 최근 레스터 시티전에서 2골 2도움이나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팀 동료들뿐만 아니라 아스널 서포터들은 제수스의 활약에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에서 약점을 완전히 덜어냈다.


자신감을 회복한 제수스는 과거 스트라이커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졌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 월드컵 이후로 스스로 더 이상 9번 자리에서 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맨시티와 브라질에서 윙으로 더 많이 뛰기 시작했다. 꽤 오랫동안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스널로 이적한 후 내 마음가짐은 바뀌었고 나 자신을 더욱 믿기 시작했다. 다시금 축구를 하면서 웃음을 띠고 있다. 내가 쓰리톱에서 어느 위치에서나 뛸 수 있다는 사실에 축복받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9번이다. 나는 우리 팀의 득점 찬스를 결정짓기 위해, 그리고 팀을 돕기 위해 이곳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에서 드디어 재능을 뽐내기 시작한 제수스는 ‘호나우두의 재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나우두는 브라질 최고의 레전드로 꼽히는 선수로 유럽을 제패했던 공격수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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