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흥국생명 누르고 조 1위로 4강행 [2022 코보컵]

최현길 기자 2022. 8. 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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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누르고 조 1위를 확정했다.

GS칼텍스는 17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최종전에서 흥국생명을 맞아 피 말리는 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3-2(15-25 25-19 25-21 23-25 15-13)로 이겨 2승으로 4강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GS칼텍스에 6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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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OVO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누르고 조 1위를 확정했다.

GS칼텍스는 17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최종전에서 흥국생명을 맞아 피 말리는 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3-2(15-25 25-19 25-21 23-25 15-13)로 이겨 2승으로 4강에 올랐다. 문지윤이 23점(공격성공률 55%)으로 펄펄 날았고, 유서연도 16점으로 활약했다. 흥국생명 김다은은 28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연경이 16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미 양 팀은 준결승 진출을 확정해 이날 경기는 순위 결정전이었다. 1위는 자존심이 걸린 문제였다. 상황은 흥국생명이 여러모로 불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가용 인원이 8명밖에 없었다. 상대전적에서도 뒤졌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GS칼텍스에 6전패를 당했다. 또 김연경이 10년 만에 V리그로 복귀한 2020~2021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3전패로 완패했다.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김연경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흥국생명은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1세트 초반 리드를 잡은 뒤 김미연의 서브에이스로 11-7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의 기세에 상대는 움츠러들었다. 김연경의 킥오픈 공격으로 16-10을 만들면서 분위기는 갈렸다.

GS칼텍스는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반격했다. 2세트 16-12로 앞서며 흐름을 주도했다. 한때 2점차까지 따라잡혔지만, 그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문지윤이 7점으로 활약했다.

흐름은 3세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GS칼텍스는 5-0으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오세연의 블로킹으로 14-7을 만든 게 결정타였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 힘을 냈다. 초반 박빙 승부에서 김다은의 연속 득점을 발판으로 17-12로 달아났다. 막판 1점차로 쫓겼지만, 세트포인트에서 김다은이 블로킹으로 끝냈다.

5세트는 예측불허였다. 8-4로 달아난 GS칼텍스가 갑자기 흔들렸고, 11점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문지윤과 유서연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앞서간 GS칼텍스는 매치포인트에서 유서연의 오픈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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