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사망자 수 심상찮다..WHO "확진 최다·사망 2위"

최서윤 기자 2022. 8. 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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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 증가세가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들어 일본은 세계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하긴 했어도 사망자 수는 이에 비례하지 않았는데, 점차 사망자 수도 앞선 확진 추세를 따라가는 것이다.

19일 NHK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정리한 주간 감염 현황 보고서를 전날(현지시간) 발표한 결과 일본은 4주 연속 확진자 수 최다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사망자 수도 1600명을 넘어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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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수 4주 연속 세계 최다..전 세계 감염자 4명 중 1명꼴
일본 도쿄 수가모 거리 모습. 2022. 6. 2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일본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 증가세가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들어 일본은 세계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하긴 했어도 사망자 수는 이에 비례하지 않았는데, 점차 사망자 수도 앞선 확진 추세를 따라가는 것이다.

19일 NHK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정리한 주간 감염 현황 보고서를 전날(현지시간) 발표한 결과 일본은 4주 연속 확진자 수 최다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사망자 수도 1600명을 넘어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많았다.

해당 기간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는 24% 감소해 546만 641명으로 집계됐으나, 일본의 감소율은 7%에 그쳐 139만 5301명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이 일본에서 나온 셈이다.

또 일본의 사망자 수는 1647명으로, 전주 대비 64%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일부 국가는 검진 정책 변경으로 검진 수 자체가 줄어든 만큼 전 세계 실제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WHO는 부연했다.

이 같은 사망자 수 증가에 일본 정부도 비상이 걸렸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전날(18일) 열린 후생노동성 전문가 조직 '어드바이저리 보드(AB)'에서는 현재 감염 상황에 대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의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중증환자와 사망자 수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특히 사망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넘어 더욱 증가할 우려가 있다"는 위기감이 나타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후생성에 따르면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권에서는 신규 감염자 수가 전주 대비 0.8배 정도로 감소하고 있지만, 오는 추석 대이동 등 우려 요인이 남아 있어 서둘러 확진자 수를 줄이지 못하면 의료체계 압박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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