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전고점에서 17% 급등, 미증시 랠리하는 진짜 이유는?

박형기 기자 2022. 8. 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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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증시는 S&P500 지수가 6월 중순의 저점에서 17% 상승하는 등 랠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부분 베어마켓 랠리라고 보고 있지만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에 따라 최근 증시가 랠리하고 있다.

연준과 시장의 소통 실패가 최근 증시 랠리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는 큰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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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연준이 인플레 위협 과장하고 있다고 여겨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미국증시는 S&P500 지수가 6월 중순의 저점에서 17% 상승하는 등 랠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부분 베어마켓 랠리라고 보고 있지만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최근 미국 증시가 이같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과장하면서 블러핑(허세)을 치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경기 침체를 방지하기 위해 결국 내년에는 오히려 금리를 내릴 것이라며 향후 주가 랠리에 베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증시가 랠리하고 있다.

이는 시장과 연준이 소통에 실패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최근 공개된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아직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당분간 공격적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임을 명백히 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하락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다며 경기가 침체하지 않도록 연준이 결국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최근 1년간 미국 CPI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지난주 "시장과 연준 사이에 단절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연준이 앞으로 6~9개월 안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은 금리를 인상한 다음 인플레이션이 2%로 회복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계속해서 거기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이 같은 입장을 곡해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 지금같은 상황에서 시장이 랠리하는 것은 연준의 업무를 더욱 어렵게 만들 뿐이다. 시장이 활황이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가 더 힘들어 지기 때문이다.

연준의 의도를 곡해하고 시장이 랠리하는 것은 투자자뿐만 아니라 연준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이다.

연준과 시장의 소통 실패가 최근 증시 랠리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는 큰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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