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104일만에 최다.."치명률 0.03%, 독감처럼 받아들일 수밖에"

김도윤 기자 2022. 8. 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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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하루 코로나19(COVID-19) 사망자가 80명을 넘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감의 치명률은 0.03%에 가깝다"며 "코로나19가 독감보다 치명률이 낮아지면 정말 고마운 것이고, 좀 높더라도 조금 더 센 계절독감 혹은 1년 내내 오는 감염병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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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만 8812명을 기록하며 누적 확진자 수가 2200만명을 넘어선 19일 서울 서초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국내 하루 코로나19(COVID-19) 사망자가 80명을 넘었다. 지난 5월 7일 이후 104일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재유행이 지속되면서 위중증환자와 사망자가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는 일상을 유지하면서 고위험군과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표적방역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독감처럼 받아들여야 한단 언급도 나왔다.

"독거노인·노인부부 등 취약계층 확진자 더 살피겠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만8812명이다. 위중증환자는 492명으로 500명에 육박했다. 하루 83명이 숨졌다.

정부는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독거노인 등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중점 보호 방안을 마련했다.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맞춤돌봄서비스 등과 연계해 독거노인이나 노인부부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경우 대면진료를 안내하기로 했다. 또 독거노인 등이 확진될 경우 재택치료 초기에 보건소에서 유선으로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 등을 살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1만곳 이상 확보한 원스톱진료기관을 점검하고 코로나19 병상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충하겠단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하루 30만명 수준의 확진자 발생에 충분히 대응 가능한 의료체계를 구축했다"며 "수도권 주말 당직 병원 운영 등을 통해 주말에도 병상 배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석 "치명률 낮다…독감처럼 받아들여야"
이날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금 더 센 계절독감, 혹은 1년 내내 오는 감염병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세계 공통적으로 쓰는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코로나19 치명률은 0.04~0.06%"라며 "최근엔 0.03%까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감의 치명률은 0.03%에 가깝다"며 "코로나19가 독감보다 치명률이 낮아지면 정말 고마운 것이고, 좀 높더라도 조금 더 센 계절독감 혹은 1년 내내 오는 감염병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지난 6월 0.11%, 7월 0.09%, 이달(17일 기준) 0.05%다. 싱가포르(0.05%)와 비슷하고 홍콩(0.1%)보다 낮다.

정 위원장은 "최근 유럽에 갔다온 분들은 '유럽은 코로나 없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며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코로나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사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은 '감염자 전수 파악을 이제 그만하자'고 논의하고 미국도 2미터(m) 거리두기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우리도 그렇게 갈 텐데 아직 확진자가 10만명을 넘나들고 돌아가신 분도 많아 다 따라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고위험군과 고위험시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관리, 제도 완비가 필요하다"며 "우리 사회가 용인하고 감당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자를 유지하면서 고위험군·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표적화된 관리를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정책 방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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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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