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공사 대표·극우도 취임식에, "김 여사를 대통령으로 뽑았나"

장영락 2022. 8. 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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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번 주 잇따라 대통령 공식 행사에 동석했다.

박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취임식에 대통령 공관 리모델링 공사 수의계약을 따낸 업체 대표와 다수의 극우 유튜버를 초청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날 알려진 논란을 언급한 뒤 "대통령 관저 수의계약에 김건희 여사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이 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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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이번주 두번째 공개행사
관저공사 업체 대표, 극우유튜버 초청 논란도 함께
민주 박찬대 "국민은 김 여사를 대통령으로 뽑지 않았다"
"내조 빙자한 비선 개입"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번 주 잇따라 대통령 공식 행사에 동석했다. 한동안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 논란과 함께 돌아온 김 여사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김 여사를 대통령으로 뽑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중앙경찰학교 310기 졸업식에서 신임경찰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 취임식에 관저공사 업체 대표, 평산마을 욕설 시위를 벌인 극우 유튜버 등을 초대한 정황이 드러난 김 여사는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 신임경찰 310기 졸업식에 참석했다.

한동안 공개 행보가 드물었던 김 여사는 이날 현장 행사 뿐만 아니라 여러 의혹으로도 여론 입길에 올랐다. 12억원 규모 관저공사 리모델링 업체가 과거 김 여사 전시를 후원한 이력이 있는 업체로 알려져 논란이 됐던 가운데 이 업체 대표가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청된 것으로 알려진 탓이다.

업체 대표 뿐만 아니라 친누나가 대통령실에 채용돼 파문이 일었던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 역시 ‘여사님 추천’ 초청 명단에 포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안씨는 문재인 전 대통령 경남 양산 사저에서 욕설 시위를 벌여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기도 하다.

이재명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박찬대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여사의 각종 비선 논란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국민은 김건희 여사를 대통령으로 뽑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권력 서열 1위가 김건희 여사란 증거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취임식에 대통령 공관 리모델링 공사 수의계약을 따낸 업체 대표와 다수의 극우 유튜버를 초청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날 알려진 논란을 언급한 뒤 “대통령 관저 수의계약에 김건희 여사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이 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 시위를 주도한 유튜버와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유튜버를 비롯한 극우 유튜버 30여명이 김건희 여사의 초청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였다는 것 또한 충격적”이라며 “왜곡과 선동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를 위협한 극우 유튜버 세력의 배후가 누구인지 그 실루엣이 드러나는 듯하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의 국정개입 증거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상황을 정리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어디까지 김건희 여사의 손이 뻗쳐있는지 가늠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을 뽑았지, 김건희 대통령을 뽑지 않았다. 내조라는 이름으로 이뤄지는 비선 개입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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