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밈주식 급락세에 주춤..나스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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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랠리'를 펼치던 미국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예상보다 강한 금리인상 신호에 주춤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26포인트(1.29%) 떨어진 4,228.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13포인트(2.01%) 급락한 12,705.2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다우 지수가 0.16%, S&P 500 지수가 1.21%, 나스닥 지수가 2.62%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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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긴축 의지에 美국채금리 급등…BB&B, 하루 40% 이상 폭락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서머랠리'를 펼치던 미국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예상보다 강한 금리인상 신호에 주춤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30포인트(0.86%) 내린 33,706.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26포인트(1.29%) 떨어진 4,228.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13포인트(2.01%) 급락한 12,705.2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다우 지수가 0.16%, S&P 500 지수가 1.21%, 나스닥 지수가 2.62%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4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연준이 머지않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금리인하로 유턴할 것이란 기대에 강한 반등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까지 갈 길이 멀다는 경고 속에 뒷걸음질쳤다.
지난 17일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통해 연준의 긴축 의지가 확인된 데 이어 9월에도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선호한다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들의 발언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도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기자들과 만나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전념하면서 이를 위해 무슨 일이든 다 할 것"이라며 긴축 기조의 유지를 강조했다.
앞으로도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1%포인트 이상 뛰어 3% 선에 거의 육박했다. 7월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일제히 큰 폭 하락하며 증시 전반을 끌어내렸다. 엔비디아가 4.8%,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4.0%, 테슬라가 2.5%, 마이크로소프트가 1.5% 각각 떨어졌다.
최근 부활하던 밈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린 주식)이 폭락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8월 들어 4배 이상 폭등한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는 전날 20% 가까이 급락한 데 이어 이날 유명 행동주의 투자자 라이언 코언이 이 회사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는 소식에 이날 40.5% 추가 폭락했다.
또 다른 밈주식 게임스톱과 AMC엔터테인먼트는 각각 3.8%, 6.6% 하락했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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