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열혈 지지자, 스타벅스 철수한 러시아에 '스타스 커피' 오픈 [뉴시스Pic]

기사내용 요약
철수한 스타벅스 자리에 '스타스 커피' 개장
래퍼 겸 사업가 티마티, 사업가 안톤 핀스키가 동업
기존 스타벅스 로고, 음료명 유사해 짝퉁 논란

[모스크바=AP/뉴시스] 티마티로 더 잘 알려진 러시아 가수이자 사업가인 티무르 유누소프가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구 스타벅스 자리에 새로 문 연 '스타스 커피'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 티마티는 레스토랑 사업가 안톤 핀스키와 동업으로 옛 스타벅스 매장을 인수, 스타벅스와 비슷한 로고를 사용해 '스타스 커피' 1호점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철수했다. 2022.08.19.

[서울=뉴시스]박지현 인턴 기자 = 대형 커피 체인 스타벅스 자리에 유명 래퍼이자 사업가인 티마티가 '스타스 커피'를 오픈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티마티(티무르 유누소프)가 모스크바 스타벅스 자리를 인수하고 레스토랑 경영자인 안톤 핀스키와 기존 스타벅스를 리브랜딩해 18일(현지시간) 개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티마티는 푸틴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로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블라디미르 푸틴' 이라는 가사가 담긴 노래를 발매한 바 있다.

스타스 커피 로고에는 초록색 바탕에 러시아 머리 장식을 쓴 긴 머리의 여성이 그려져 있는데 기존 스타벅스의 왕관을 쓴 인어 로고와 유사하다. 짝퉁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티마티는 "완전히 다른 로고다. 공통점은 동그라미 밖에 없고 러시아 전통 의상인 코코쉬닉을 입은 여성을 그린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정식 오픈 하루 전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메뉴를 공개했는데 기존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던 프라프치노와 비슷한 이름의 프라프치토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동 경영자 안톤 핀스키는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의 인식은 다를 수 있다"며 "우리는 우리 제품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타벅스 본사 측은 이에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스타벅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 5월 15년 만에 300개의 매장을 정리하면서 완전히 철수했다.

[모스크바=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미국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를 리브랜딩한 '스타스 커피' 1호점이 문을 열었다. 긴 머리 여성의 왕관을 러시아 여성의 전통 머리 장식 코코시닉으로 대체한 새로운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2.08.19.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유명 래퍼 티마티(티무르 유누소프)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스타벅스를 리브랜딩한 스타스 커피 1호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티마티오 사업가 안톤 핀스키는 스타벅스가 지난 5월 러시아에서 완전 철수하자 판권을 사들인 뒤 이름을 바꿔 개재장했다. 2022.08.19.

[모스크바=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구 스타벅스 자리에 새로 문 연 '스타스 커피'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러시아 가수이자 사업가인 티마티(티무르 유누소프)가 레스토랑 사업가 안톤 핀스키와 동업으로 옛 스타벅스 매장을 인수, 스타벅스와 비슷한 로고를 사용해 '스타스 커피' 1호점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철수했다. 2022.08.19.

[모스크바=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구 스타벅스 자리에 새로 문 연 '스타스 커피'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러시아 가수이자 사업가인 티마티(티무르 유누소프)가 레스토랑 사업가 안톤 핀스키와 동업으로 옛 스타벅스 매장을 인수, 스타벅스와 비슷한 로고를 사용해 '스타스 커피' 1호점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철수했다.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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