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13만 육박..사망자 84명, 여름 재유행 '최다'

정채영 2022. 8. 20. 1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20일 13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사망자는 84명 발생해 이번 여름 재유행 중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2만9411명 늘어 누적 2212만9387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해외 유입 사례는 492명으로 전날(465명)보다 27명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 신규 확진 12만9411명..전날 대비 9401명 감소
중가세 유지·증가폭 감소..하루 평균 12만7615명 확진
사망자 45% 80대, 27.4% 70대서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17만8,574명으로 집계된 18일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용산구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20일 13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사망자는 84명 발생해 이번 여름 재유행 중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2만9411명 늘어 누적 2212만9387명이 됐다고 밝혔다. 어제(13만8812명)보다 9401명 적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반영됐다.


1주일 전인 지난 13일(12만4555명)과 비교하면 4856명(3.9%) 많은 수준이다.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증가폭은 주춤한 모습이다. 2주일 전인 지난 6일(11만630명)보다는 1만8781명(17.0%) 늘었다. 토요일 발표 수치로는 지난 4월 9일(18만5532명) 이후 19주 사이 가장 많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9554명→6만258명→8만4106명→18만788명→17만8574명→13만8812명→12만9411명으로, 하루 평균 12만7615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해외 유입 사례는 492명으로 전날(465명)보다 27명 늘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2만8919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3만1339명, 서울 1만9973명, 경남 8841명, 부산 8550명, 경북 7243명, 대구 7223명, 인천 6254명, 충남 5768명, 전남 5735명, 전북 580명, 광주 4712명, 충북 4441명, 대전 4368명, 강원 3670명, 울산 3150명, 제주 1897명, 세종 1110명, 검역 57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7만8,574명으로 집계된 18일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용산구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9명 많은 511명이었다. 지난 16일(563명) 500명대를 기록한 뒤에는 17~19일 사흘간 400명대를 기록했다가 이날 다시 500명대로 올라갔다. 위중증 환자의 86.7%(443명)는 60세 이상이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신규 확진자 규모 증감이 1~2주 뒤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어도,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는 한동안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날 추가된 사망자는 84명으로 전날(83명)에 이어 이번 여름 유행에서 다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9일(136명) 이후 113일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사망자 중 80대 이상은 47명(45.0%)이었고, 70대가 23명(27.4%), 60대가 11명(13.1%)이었다. 또 30대와 40대, 50대에서도 각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2만5980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12%다. 사망자 증가세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이에 따라서 사망자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고위험군을 더 철저하게 보호해 사망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44.7%(1801개 중 805개 사용)로 하루 전보다 1%포인트(p) 하락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9.4%로 0.8%p 내려갔고,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3.9%로 0.5%p 낮아졌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정밀화된 표적 방역'을 재차 강조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방역에서 표적방역·과학방역으로의 전환을 지시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