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가뭄에 바짝 마른 양쯔강..600년 잠들었던 부처님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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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닥친 기록적인 폭염으로 가뭄이 극심한 가운데 양쯔강이 마르면서 수백 년 전의 불상이 발견됐다.
17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양쯔강의 수위가 15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강하하면서 600년 된 조각상 3개가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발견된 석상의 위치는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충칭시 양쯔강 유역의 장신섬이며 이는 절벽 꼭대기 부분의 커다란 바위를 깎아 만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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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중국에 닥친 기록적인 폭염으로 가뭄이 극심한 가운데 양쯔강이 마르면서 수백 년 전의 불상이 발견됐다.
17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양쯔강의 수위가 15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강하하면서 600년 된 조각상 3개가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발견된 석상의 위치는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충칭시 양쯔강 유역의 장신섬이며 이는 절벽 꼭대기 부분의 커다란 바위를 깎아 만든 것으로 보인다.
가운데에는 연꽃 받침 위로 약 1m 높이의 불상이 있고 양옆으로는 규모가 더 작은 불상 2개가 균형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불상을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던 의미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명나라 혹은 청나라 때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상들은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학술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중국은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연일 40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겪고 있다. 이는 1961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최악의 폭염이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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