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불거진 조명희 논란.."사업예산 증액 요구해준 의원에 후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시작된 지 25분 만에 파행됐습니다.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 때문입니다. 조 의원은 얼마 전 국토위에 배정될 때에도 논란이 됐죠.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가 국토위 소관 업무와 연관돼 있어서입니다. 그런데 오늘(22일) 이 회사가 하는 사업에 국가 예산이 더 들어가도록, 국민의힘 의원들이 요청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년간 국토교통부의 예산 사용 내역을 점검하는 국회 국토위 회의.
시작부터 한 여당 의원의 이름이 거론됐습니다.
[박상혁/더불어민주당 의원 : 동료 의원님의 이해충돌 문제가 굉장히 큰 문제…해결이 되지 않으면 우리 국토위원회의 신뢰가 국민들로부터 받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조 의원은 지난달 대정부질문에서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의 사업과 관련된 질의를 해 이해충돌 논란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오늘 국토위에서 야당은 이 업체가 하는 사업에 국가 예산이 더 들어가도록 국민의힘 의원들이 요청했다는 정황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특히 조 의원은 해당 예산의 증액을 요구한 한 의원에게 수백 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보낸 걸로도 나타났습니다.
조 의원은 해당 회사 주식을 백지 신탁했고, 해당 사업은 아직 허가가 안 났기에 문제 될 게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조명희/국민의힘 의원 : 이미 백지신탁 다 끝냈고 그다음에 대표이사도 다 사임했습니다. 가족 다 이해충돌 모든 소지는 다 없앴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그 회사 (허허) 그 예산을 1원도 발주 받은 적 없습니다.]
증액을 요구한 의원에게 후원한 건 친분에 의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명희/국민의힘 의원 : (후원한 의원과) 식사하다가 올해 후원금 못 채웠다고 그래서 저는 다 채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러면 제가 500만원 후원하겠다. 민주당도 그렇고 정의당도 다 후원으로 합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늘어난 예산 규모가 크고 이해충돌 소지가 충분하다며 조 의원의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조 의원이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자 야당은 퇴장했고, 회의는 25분 만에 파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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