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촬영지 된 '청와대'..문화재청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김지영 입력 2022. 8. 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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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취임과 함께 일반 국민들에게 개방된 청와대가 화보 촬영지로 허용되며, 본관과 영빈관 등을 배경으로 찍은 화보가 공개됐습니다.

패션잡지 보그는 오늘(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청와대 그리고 패션!'이라는 제목의 화보를 공개했습니다.

총 32장으로 구성된 화보는 본관, 영빈관, 상춘재, 녹지원 등에서 진행됐습니다.

김원경은 동양적 꽃 자수가 새겨진 드레스를 입고 청와대 본관 '금수강산도'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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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잡지 보그코리아가 22일 공개한 '청와대 그리고 패션!' 화보. / 사진=보그코리아

윤석열 정부 취임과 함께 일반 국민들에게 개방된 청와대가 화보 촬영지로 허용되며, 본관과 영빈관 등을 배경으로 찍은 화보가 공개됐습니다.

패션잡지 보그는 오늘(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청와대 그리고 패션!’이라는 제목의 화보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문화재청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일환으로 패션잡지 보그와 협업한 것입니다. 문화유산 75개를 10개 테마로 나눠 소개하는 가운데, 조선의 기술과 생활문화를 설명하는 ‘왕가의 길’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총 32장으로 구성된 화보는 본관, 영빈관, 상춘재, 녹지원 등에서 진행됐습니다. 촬영에는 모델 한혜진·김원경·김성희·오송화·이애리 등이 참여했습니다.

패션잡지 보그코리아가 22일 공개한 '청와대 그리고 패션!' 화보. / 사진=보그코리아
패션잡지 보그코리아가 22일 공개한 '청와대 그리고 패션!' 화보. / 사진=보그코리아
패션잡지 보그코리아가 22일 공개한 '청와대 그리고 패션!' 화보. / 사진=보그코리아

한혜진은 본관 1층 인왕실에서 금빛 도포를 걸치고 머메이드 드레스를 입은 채 자세를 취했습니다. 인왕실은 간담회를 열거나 오찬 및 만찬을 여는 소규모 연회장입니다. 본관 2층 접견실에서 거대한 칼라 장식이 어깨를 감싼 검정 오간자 한복 치마를 입었습니다. 영빈관에서는 커다란 꽃이 큼직하게 달린 분홍 드레스를 입고 의자에 누워 있는 자세 선보였습니다.

패션잡지 보그코리아가 22일 공개한 '청와대 그리고 패션!' 화보. / 사진=보그코리아

김원경은 동양적 꽃 자수가 새겨진 드레스를 입고 청와대 본관 ‘금수강산도’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습니다. 김식 화백의 ‘금수강산도’는 청와대 본관 건립 시 그려졌으며 현재까지 본관 중앙을 장식하는 상징과도 같은 그림입니다.

패션잡지 보그코리아가 22일 공개한 '청와대 그리고 패션!' 화보. / 사진=보그코리아
패션잡지 보그코리아가 22일 공개한 '청와대 그리고 패션!' 화보. / 사진=보그코리아

아울러 영빈관 2층 연회장 내부와 발코니에서는 단체 촬영도 진행됐습니다. 모델들은 도포에 시스루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보그 측은 오늘날의 한복의 유연함을 전달하기 위함이라며 “넓게 드리운 치마폭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조화를 이루는 가능성이야말로 한복의 미래”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청와대 개방으로 지난 17일까지 약 155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습니다. 개방 석 달이 지난 현재도 평일 평균 1만여 명, 주말 2만여 명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는 청와대를 국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기자회견장이었던 춘추관을 미술 작품 전시관으로 탈바꿈하는 등 문화예술·역사·자연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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