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 가구' 비율 처음으로 40% 넘어서
지난해 주민등록세대 중 1인 가구 비율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경기·세종·인천·제주를 제외한 서울 등 13개 광역시·도의 주민등록인구는 줄어들었다.
행정안전부가 23일 발간한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주민등록세대는 2347만 2895가구다. 전년 대비 1.64% 증가한 수치다. 가구원수로 나눠보면, 1인 가구가 946만1695세대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 비중이 세대 유형 중 40%를 넘었는데 이는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1인 가구 연령대별는 70대 이상이 18.6%로 가장 많았고, 이후 60대(17.8%), 50대(17.1%)순이었다.
전체 주민등록인구는 지난해 5164만명으로 전년 대비 0.37% 감소했다. 경기·세종·인천·제주를 제외한 광역시·도는 모두 주민등록인구가 감소했다. 지난해 서울은 전년 대비 주민등록인구가 15만9007명이 줄었다. 부산(4만1566명)과 대구(3만2934명)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경기(13만8436명), 세종(1만6064명), 인천(5547명), 제주(2124명)은 주민등록인구가 늘어났다.
지난해 인구가 가장 많은 연령은 50세(1971년생·93만5176명)이었다. 평균 연령은 43.7세로 전년(43.2세)에 비해 0.5세 높아졌다. 지역별 평균 연령을 보면, 세종이 37.7세로 가장 낮았고 전남이 47.5세로 가장 높았다.
기초지자체별 최대·최소 인구 지역을 보면, 자치구 중 서울 송파구(65만8328명)의 주민등록인구가 가장 많았다. 전국 자치구 중 부산 중구(4만524명)의 인구가 가장 적었다. 시 단위에서는 경기 수원시(118만3714명)가 최대 인구 지역이었고, 강원 태백시(4만844명)는 최소 인구지역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여성 공무원 비율은 48%를 넘었다. 지난해 전체 여성 공무원 비율은 48.6%였다. 2012년 42.7%에서 2015년 44.6%, 2020년 47.9%로 증가해왔다. 지자체 여성 공무원만 놓고 보면, 2012년 30.7%에서 지난해 48.1%로 비중이 늘어났다.
지자체 여성 공무원 중 5급 이상 비율은 2012년 9.9%에서 지난해 24.3%로 증가했다. 다만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여전히 여성 공무원 비율은 높지 않았다. 지난해 지자체 공무원 중 전체 1급 11명 중 여성공무원은 2명이었다. 2급 지자체 여성 공무원은 전체 83명 중 2명이었다. 3급 여성 공무원은 전체 403명 중 34명이었다.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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