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유럽발 천연가스 가격급등 충격, 국내경기 악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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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유럽발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도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에 미칠 악영향은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유럽발 천연가스 급등이 심리적으로나 유로화 초약세 현상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 등을 통해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지만 실물차원 충격은 오일 쇼크 충격에 비해 국내 경제에 상대적으로 제한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유럽 경제가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해도 국내는 미약한 스태그플레이션 혹은 스태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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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하이투자증권이 유럽발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도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에 미칠 악영향은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급등 충격이 유가 급등, 즉 오일 쇼크와 같은 충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유럽 천연가스 가격과 국내 천연가스 도입 가격간 차별화 △에너지원으로 천연가스 비중 차이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하향 안정세 △천연가스 가격 급등이 물가에 미치는 전이속도 △총수입 대비 천연가스 수입액 비중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올해 초 대비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약 250% 상승했지만 국내 LNG 도입가격은 약 90% 상승에 그치고 있고, 독일의 에너지별 수요 비중을 보면 원유와 천연가스 비중이 각각 34.3%와 26.4%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국내는 38.6%와 19.6%로 충격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유가 안정세에 힘입어 국내는 에너지 가격 충격에서 다소 빗겨갈 여지가 있고, 국내는 LNG 가격 통제 등으로 천연가스 급등으로 인한 물가 전이도가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며 "국내 천연가스 수입액의 총수입 대비 비중도 7월 기준 6.1%로 원유가 차지하는 비중 17.6%보다 크게 낮고, 역사적 고점에 비해서도 아직 크게 낮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유럽발 천연가스 급등이 심리적으로나 유로화 초약세 현상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 등을 통해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지만 실물차원 충격은 오일 쇼크 충격에 비해 국내 경제에 상대적으로 제한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유럽 경제가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해도 국내는 미약한 스태그플레이션 혹은 스태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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