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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부자 100명이 주택 2만1천채 소유…공시가 2조5천억원"

송고시간2022-09-2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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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다주택자 100명이 소유한 주택 수가 2만채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가치는 공시가격 기준으로 2조5천억원이 넘는다.

29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의 소유주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다주택자 상위 100명은 2만689채의 주택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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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민주당 의원 "종부세 개편안은 초부자 감세"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다주택자 100명이 소유한 주택 수가 2만채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가치는 공시가격 기준으로 2조5천억원이 넘는다.

29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의 소유주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다주택자 상위 100명은 2만689채의 주택을 보유했다.

공동 소유 주택은 지분을 반영해 수를 집계한 것이다.

이들이 보유한 주택 공시가격의 합은 2조5천236억원이었다.

평균적으로 한 사람이 207채를 보유했고, 그 주택 자산 가치는 252억원 수준이었던 셈이다.

상위 100명이 소유한 주택 수는 2016년 1만7천244채였으나 4년 새 20.0% 늘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같은 기간 상위 100명의 주택 가액은 1조5천38억원에서 67.8% 급등했다.

1인당 평균 주택 자산이 약 100억원 불어난 것이다.

김 의원실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대로 공정시장 가액 비율 인하(100% → 60%)와 다주택 중과세율 폐지, 기본공제금액 상향(6억원 →9억원)이 이뤄지면 상위 100명은 1인당 평균 10억8천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자체 분석에 따르면 이들이 내야 할 세금이 평균 14억7천816만원에서 3억9천424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종부세 개편안은 집을 수백 채 가진 다주택자에게 특혜를 주는 초부자 감세"라며 "초부자 감세를 막고 서민·중산층 민생을 살릴 예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래픽]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의 소유주택 수 및 자산가액
[그래픽]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의 소유주택 수 및 자산가액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circle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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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의 소유주택수 및 자산가액
(단위: 채, 억원)

연도 총 소유주택수 총 주택자산가액
2020년 20,689 25,236
2019년 19,860 21,956
2018년 18,373 19,544
2017년 17,109 16,071
2016년 17,244 15,038

※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종합부동산세 개편 효과 추정
종합부동산세 개편 효과 추정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omen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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