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4명 "秋 해임하고 尹 재신임해야"

이성기 입력 2020. 12. 7. 06:01 수정 2020. 12. 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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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4명은 이른바 `추·윤(秋·尹) 사태`와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해임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재신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윤 총장 직무 배제 조치 이후 고조된 사회적 갈등과 국론 분열 양상에 대한 책임은 윤 총장 보다 추 장관에게 있다는 의견이 오차 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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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리어치앤리서치 의뢰 설문조사 결과
'추 해임·윤 재신임' 39.9% vs '둘 다 경질' 25.9%
추·윤 사태 책임, 秋 31.8-尹29.2-文 25.3 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조치, 공급확대 38.8%로 1위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시민 10명 중 4명은 이른바 `추·윤(秋·尹) 사태`와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해임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재신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윤 총장 직무 배제 조치 이후 고조된 사회적 갈등과 국론 분열 양상에 대한 책임은 윤 총장 보다 추 장관에게 있다는 의견이 오차 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이데일리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5일 실시한 서울시민 대상 주요 현안조사에 따르면, `추·윤 사태` 장기화에 따른 문재인 대통령의 선택으로 `추 장관을 해임하고 윤 총장은 재신임해야 한다`는 응답이 39.9%로 가장 높았다. `둘 다 경질해야 한다`와 `윤 총장을 해임하고 추 장관은 재신임해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25.9%, 21.7%였다. 12.5%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추·윤 사태`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는 `추 장관에게 있다`는 응답이 31.8%로 윤 총장(29.2%)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 책임`이란 응답은 25.3%, `잘 모르겠다`는 11.7%, `기타` 2%로 각각 나타났다.

전세·매매가격 상승 등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 안정화 조치로 `주택 공급 물량 확대`란 응답이 38.8% 로 가장 높았다. `다주택자 세금 강화` 29.8%, `실수요자 세금 혜택 강화` 12.9%, `임대사업자 세금 혜택 축소` 9.8%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의 경우 부정 평가가 오차 범위 밖에서 긍정 평가를 앞섰다.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4.8%+대체로 잘하는 편 25.6%)는 40.4%에 그친 반면, 부정 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 34.2%+대체로 잘못하는 편 20.9%)는 55.2%였다. 긍정·부정 평가 간 격차는 14.8%포인트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압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및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응답률은 11.2%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성기 (beyon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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